앞으로 스페인에서는 낙태하려는 여성을 괴롭히거나 협박하는 행위를 하면 최대 1년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최근 스페인 의회를 통과해 조만간 시행된다. 이 법안은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속한 사회주의 정당이 발의한 것이다.이 개정안에 따라 성가신, 불쾌한, 또는 위협적인 행동으로 자발적 낙태권리를 행사하는 여성을 방해하려는 사람은 3개월~12개월의 징역형이나 사회봉사명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낙태클리닉 밖에서의 시위, 그리고 낙태클리닉에 근무하는 보건전문인력에 대한 괴롭힘이나 위협도 위법이
“벽에 걸거나 테이블 위에 전시될 수 없고, 살 수도 없고 해외전시도 안된다. 불가해한 형태로 만든 또아리와 곱슬들을 머리 위의 공간에 높이 확장시킨다.”가디언이 이렇게 묘사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예술가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레티티아 키((Laetitia Ky)다.키는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조각을 하는 일명 ‘헤어조각가’다. 하지만 ‘조각’이란 표현이 키가 창조하는 다이나믹한 예술을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모르겠다고 가디언은 전했다.키는 자신의 머리카락에 붙임머리를 연결해 거울을 보며 모양을 만든다. 만들고자 하는 것이
먹는 낙태약 불법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최근 3년여 간(2018년 2월~2021년 6월) 온라인에서 적발된 부작용·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은 총 1만6809건이었다. 그 중 임신중절유도제는 5,833건(34.7%)에 이른다. 오늘 낙태약을 먹고 낳은 조산아를 변기 물에 방치해 살해한 비정한 부모의 범행이 드러났다. 2022년 3월 14일이다. 전주서 변기에 방치돼 사망한 조산아, 아빠가 낙태약 샀다지난 1월 전주에서 임신
“남자는 아빠 빼고는 다 OO”라고들 하는데, 이제 그 말도 하지 못하게 될 듯하다. 친부가 친딸을 강간하는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해 9월에는 10대 딸 두 명을 200차례 넘게 강간해 임신⦁낙태까지 시킨 50대 친부가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고, 같은 달 술에 취해 친 딸을 성폭행한 친부는 딸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하자 “피해망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에이즈에 감염된 30대 남성이 8세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 “추행만 하고, 강간은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는 지난 1년 간 여성과 소녀들의 인권이 분명하게 후퇴했다고 밝혔다.독일 자이트에 따르면 앰네스티의 아네스 칼라마르(Agnès Callamard) 사무총장은 “세계위기의 영향이 전혀 균등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면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불균형적인 영향이 퍼져있는 상황이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는 탈레반 집권을 예로 들면서 “전국적으로 여성과 소녀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2등 시민’으로 취급받으면서 교육의 권리를 빼앗겼다”고 말했다.코로나 팬데믹도 여성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남편에게 수시로 행패를 부리고, 혼자 낙태 수술을 한 여성이 이혼 위자료를 물어주게 됐다.1995년 결혼한 A(31)씨는 아내인 B(31)씨가 부부싸움만 하면 살림살이를 부수고 친정으로 가버리거나 시가 식구들을 무시하고, 자신과 의논 없이 낙태수술을 하는 등 막무가내로 행동하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B씨도 남편인 A씨를 상대로 같은 소송을 냈다.1997년 4월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김진권 부장판사)는 부부가 각각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는 남편 A씨에게 위자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혼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IT를 비롯한 새로운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잠재력이 큰 나라다. 하지만 한편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세습적 신분제도인 카스트가 3000년 넘게 이어져오면서 여전히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카스트 제도는 1947년 공식적으로 폐지됐고, 인도 사회가 현대적으로 발전하면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인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카스트적인 규범을 지키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갈등은 인도의 큰 고민거리기도 하다.아누파마 찬드란(Anupama Chandran)이 지난 1여 년 간 겪
출생률 감소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오염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디언에 따르면 덴마크를 살펴본 이번 연구에서 아기의 10%가 생식보조치료를 통해 태어나고 남성의 20% 이상이 자녀를 가진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출산율 감소는 산업화 초기에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다른 산업국가도 추세가 비슷하다고 밝혔다.연구의 주 저자인 코펜하게 대학의 닐스 에릭 스카케백(Niels Erik Skakkebæk) 교수는 “우리는 인구변화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왜 이렇게 많은 젊은 커플들에
여성들에게 임신을 강요하는 정책을 채택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인디펜던트가 자선단체 ‘인구가 중요하다(Population Matters)’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 10개 중 3개가 더 많은 자녀를 낳을 것을 장려하는 친출산정책을 펴고 있으며, 이는 1976년의 10%에서 3배나 증가한 것이다.이번 보고서는 특히 터키,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이란 그리고 중국 등이 추진하고 있는 친출산정책들을 살펴봤는데, 미국과 독일의 정치인들도 비슷한 정책들을 지지하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의
낙태에 가장 엄격한 나라 중 하나인 폴란드에서는 엄격한 낙태금지법으로 인해 지난 11월 한 임산부가 제 때 치료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졌다.이번에는 폴란드 정부가 임신등록제를 시행할 계획으로 전해져 여성의 결정권에 대한 통제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폴란드는 의사들이 모든 임신과 유산을 정부에 보고하는 임신등록제를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에 대해 여성인권 활동가들은 “낙태금지법을 고려할 때 임신등록제는 여성 스스로 낙태를 관리하는 것을 법적으로 어
지난 11월 20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기 위해 파리의 거리를 행진했다. 그 중에는 산부인과 폭력에 대한 투쟁을 하는 여성단체 ‘산부인과 폭력을 중단하라(Stop VOG)’의 보라색 피켓과 플래카드도 있었다. France24에 따르면 지난 9월, 7명의 여성들이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 에밀 다라이(Émile Daraï)를 고소했다. 또한 ‘Stop VOG(Stop Violences obstétricales et gynécologiques)’는 소셜네트워크에서 수많은 여성 증인들을 모았다. 현재 재판상의 조사
우리나라 여성의 피임 실패율이 선진국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박금자산부인과원장이 최근 3년간 병원을 찾은 환자 4천7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피임을 했는데도 임신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 34.8%나 됐다. 이 중 80.4%가 낙태수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피임 실패율은 미국 유럽 등 외국의 10%대의 3배에 이르는 높은 수준이다. 박 원장은 피임실패율이 높은 원인에 대해 피임법을 잘못 알고 있거나 꾸준히 피임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로 이용되는 피임법은 난관수술(21.2%), 콘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는 한국 뿐 아니라 세계 1위의 인구대국 중국의 고민거리기도 하다. 중국의 지난 해 출생아 수는 1200만 명으로 전년(1465만명)보다 약 265만 명 감소했다. 이는 1961년 이후 최저치다. 또한 2019년 1.7명이었던 합계 출산율도 지난 해 1.3명으로 줄어들었다.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으로 도시보다 출산율이 높았던 농촌지역에서도 출산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SCMP는 과거에는 중국 농촌의 높은 출산율이 도시의 낮은 출산율을 상쇄했지만
상습적으로 태아의 성감별을 해온 경남 울산 지역 산부인과의사와 조산소원장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울산지청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임신부들에게 태아 성감별을 해주고 진료비로 5만원씩을 받았으며 태아가 딸로 판단될 경우 임신부의 요구에 따라 낙태수술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1987년 제정된 의료법 제20조는 의료인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해 알게 된 태아의 성별을 임산부나 가족,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되고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이 사건 범행은 입에 담거나 떠올리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참혹하다.”지난 달 27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의붓딸 A씨를 9세 때부터 12년 간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B씨(54)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이렇게 밝혔다.B씨는 2002년에 2남 1녀를 기르던 피해자의 친모와 동거했으며, 이후 4명의 자녀를 더 출산했다. 2008년 A씨가 9살 때 유사 성행위를 시작해 12살 때부터 강간을 했다. 12년 간 자행한 범행은 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 총 343회였다. 증거가 확실한 것이 이 정도이며, 실제로는 훨씬
영국 국회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거의 100만 명의 여성들이 폐경증상으로 직장을 그만두는데, 주로 40대 후반~50대 초반의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폐경기 문제로 고위관리직에 오를 만한 여성들이 커리어의 정점에서 직장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폐경은 신체적⦁정신적 어려움과 함께 여성의 사회활동에서 성평등을 저해하는 또 하나의 유리천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여성의 폐경을 일터의 문제로 보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패션 스토어 ‘아소스(ASO
최근 1년 간 임신한 여성 6명 중 1명 이상이 낙태(인공임신중절)를 했다는 추정이 나왔다.김홍신 한나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냔 8월부터 2002년 7월까지 1년 간 의료기관에서 임신 진단을 받은 여성은 65만7831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44만4496명이 출산했고, 10만7523명이 유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0만5812명은 낙태를 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임신의 16.1%에 해당하는 수치다.한편 같은 기간 15∼19세 미성년자의 분만 건수는 6699건이며 10∼14세 아동
할리우드 스타 조디 포스터(38)가 최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포스터의 홍보 담당은 3일 그녀가 지난 달 29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낳았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3년 전인 1998년 첫째 아들 출산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의 아버지, 임신 경위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동성애자로 알려진 포스터가 기증받은 정자로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명문 예일대를 졸업한 포스터는 1976년 ‘택시 드라이버’에 아동 창녀로 출연해 화제가 됐으며 ‘피고인’(1988), ‘
40년 넘게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해 여성의 생식권을 제한해온 중국이 이번에는 낙태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여성발전요강’에는 ‘의료적 목적이 아닌 낙태’를 줄이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과거 한자녀 정책처럼 여성의 몸을 국가의 통제 하에 두고자 하는 것이며,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인권단체들이 주장했다.‘비의료적 목적의 낙태’를 감소시키고자 하는 것은 출산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지침에는 비의료적
인도의 결혼지참금은 수많은 여성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끔찍한 여아낙태를 초래하는 악명 높은 관습이다.가디언에 따르면 인도에서 지참금은 60년 전부터 불법이었지만, 관습은 고착화돼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인도에서는 매년 지참금 사망이 8천 건이 넘는다. 지참금 요구와 관련해 매일 20명의 여성이 자살하거나 살해된다. 지참금으로 인해 가난한 가정은 빚더미에 떨어지고 있다.여성들의 삶을 옥죄는 지참금 관습을 근절하기 위해 활동하는 인도 남성이 있다. 사티야 나레쉬(Satya Naresh)는 인도의 가장 나쁜 사회악 중의 하나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