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유모차 이용자도 자유롭게 이용해요”

무장애 탐방로인 오대산 전나무숲길.(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무장애 탐방로인 오대산 전나무숲길.(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자, 어린이.. 이들의 공통점은?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들이다.

 

특히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시에는 1cm 문턱도 넘기 힘들다. 이들에게 문 밖 세상은 위험하고, 불편하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무장애 탐방시설을 갖춘 탐방로 5개 구간, 야영지 19동, 수상체험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공원에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

지난해까지 조성된 42구간 39.3㎞에 새로 조성되는 5.1㎞ 구간이 추가돼 국립공원 내 무장애 탐방로는 총 44.4㎞로 확대된다.

 

국립공원의 무장애 시설은 다양하다.

무장애 탐방로를 비롯해 높낮이 차이를 없앤 야영지, 수상 휠체어를 갖춘 수상체험 시설, 그리고 숲 중·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하늘탐방로, 무장애 전망대까지 이제 국립공원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차별 없이 즐거움과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자연에서 누리는 동등한 권리가 이 세상 모든 곳에도 실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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