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주는 가족의 배려와 노력

출처-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출처-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유준상이 아내에 대한 배려와 가정적인 면모를 보여 많은 아내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유준상은 아무리 스케줄이 바쁘고 힘들어도 아이들 학교 갈 때 꼭 배웅한다며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을 챙기는 근황을 소개했다. 이어서 아내 홍은희에게 주기적으로 엄마 휴가를 준다고 밝혀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준상이 말한 엄마 휴가는 세상 모든 엄마들의 로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사와 육아부담이 커진 엄마들은 여름방학까지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한숨이다.

출처-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처
출처-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처

발레무용가 윤혜진은 결혼 9년 만에 첫 휴가, 첫 해방에 나섰다. 1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9살 딸 지온이을 키우며 패션 사업가, 유튜버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혜진의 바쁜 일상이 공개됐다.

지온이는 하루 종일 엄마를 외쳤고, “귀에서 계속 엄마 소리가 맴돈다는 윤혜진에게는 해방이 절실했다. “일하는 거 외에는 집에만 있다는 윤혜진이 드디어 9년 만에 집을 떠났다.

윤혜진은 해방타운에서 평소 로망이었던 드레스룸을 보고 만족스러워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아이가 있어 먹지 못했던 윤혜진은 매운 닭발, 불족발 등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고, 식사 후 소파에 누워 몇 년 만에 낮잠을 즐겼다. 그리고 밤 외출을 나가서 7년 만에 중학교 동창들을 만나 맘껏 수다를 떨었다.

휴가라고 거창한 게 아니었다. 먹고 싶은 것 먹고, 휴식을 즐기고, 친구를 만나는 소소한 일상이었다. 엄마에게 휴가는 혼자만의 시간,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엄마는 한 개인으로서의 자신을 잊은 게 아니다. 잃어버린 것이다.

엄마도 휴가가 절실하다. 엄마야말로 휴가가 필요하다. 어디를 떠나는 휴가가 아니더라도 엄마를 쉴 수 있게 하는, 엄마의 일을 줄여주는 가족의 노력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