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정치활동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일본 지방의회 의원들이 유연 근무 가이드라인 정립과 상담창구 설치를 정부에 요청했다.NHK에 따르면 초당파 지방의원 단체가 취학 전 자녀가 있는 수도권의 지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해 95명으로부터 회신을 받았다.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의원이 된 후 육아와 정치활동 병행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83%를 넘었다. 아침 및 야간에 활동을 하고 숙박을 하는 시찰을 한다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으며, 몰이해와 괴롭힘(harrassment)을 받는다고 느끼는 비율이 54%였다.
이성을 만날 때 “이러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것이 바로 ‘이상형’이다. 그런데 이상형은 추상적인 개념이다.글로벌 매칭 플랫폼 커플닷넷은 이상형을 구체화 시켰다.150만쌍의 매칭, 15만명 이상의 남녀 만남, 그리고 4만9천 쌍의 결혼/교제 커플의 만나는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상형은 성격, 외모(얼굴, 키, 몸매), 직업과 학력, 여기에 가정환경(부모의 학력, 직업, 경제력)이 합쳐진 개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상대를 만나는 데 부모의 배경이 왜 중요할까?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을 예로 들어보면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미혼 급증’ 현상이 시작됐다. 일본의 생애 미혼율(50세까지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1980년대 중반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고 혼인건수는 50년 새 반토막 났다.특히 도쿄에는 결혼 안한 싱글들이 많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쿄의 생애 미혼율은 남성이 32.15%, 여성이 23.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미혼율 1위인 도쿄에서 최근 지방 이주가 수반되는 이주 결혼이 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의 싱글과 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지역의 싱글을 소개하는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광역자치단체인 돗토리현이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매칭앱, 전통적인 중매 등을 통해 싱글들의 결혼 성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현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따르면 돗토리현은 지난 3월 미에현, 가나가와현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매칭앱 회사와 제휴를 맺었다.돗토리현은 지난 10년 간 출생아수가 20% 이상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은 ‘연간 500쌍 커플 탄생’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된 히라이신지 지사를 중심으로 ‘육아왕국과’를 설치해 ‘커플 2배 증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일본 의료진이 척추신경이 비뚤어져 제대로 발육하지 못하는 선천성 난치병 태아를 임신 상태에서 수술해 증상 일부를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NHK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대 태아진단치료센터 의료진은 3년 전부터 희귀 난치성 질환인 ‘척추수막류’를 지닌 태아 6명에 대해 산모의 자궁을 8cm 절개해 척추신경을 치료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을 받은 태아 6명 중 1명은 출생 직후 감염증으로 사망했으나 4명은 무사히 태어나 뇌에 나타나는 증상의 일부가 호전됐다. 나머지 1명은 출산 예정이다.척수수막류는 유소아기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
출산에 따른 여성의 고용상 불이익(child penalty)가 저출생의 주요 원인이며, 여성의 경력단절을 줄일 수 있도록 10년 이상 장기적인 유연근무가 필요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덕상 연구위원·한정민 전문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경우, 무자녀 여성의 평균 경력단절 확률은 2014년 33%에서 2023년 9%로 10년 간 24%p 줄어든 반면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은 같은 기간 28%에서 24%로 불과 4%p 줄어들었다.그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22) 공주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2일 마이니치신문, NHK 등에 따르면 아이코 공주는 전날 일본 적십자사에 첫 출근한 후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서면으로 답했다.아이코 공주는 1일부터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일본 적십자사에서 청소년·자원봉사 담당 업무를 시작했다. 공주는 공무나 국가행사가 있을 때 황족활동을 병행하기 위해 상근 촉탁직으로 취업했다.이날 공주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밝혀 화제가 됐다.‘이상형이나 결혼에 대한 현재의 생각’에 대한 질문에 아이코 공주는 “성년식 이후 2년이
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혼인 시 부부 중 한 쪽의 성씨를 따르도록 법률로 의무화한 국가다. 이런 부부동성제도가 지속된다면 약 500년 뒤에는 일본인의 성씨가 현재 가장 많은 ‘사토’(佐藤)가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일 아사히신문, 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시다 히로시 도호쿠대 교수는 현재 일본 전체 성씨의 1.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성씨인 사토씨가 2022~2023년에 0.83% 증가한 점에 착안, 한쪽의 성씨를 따르는 제도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 2446년에는 일본인 50%가 사토씨가 되고, 2531년 100%
대구광역시는 3월 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모기물림 주의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작년(3월 23일)에 비해 7일가량 늦어졌는데, 이는 남부지역(부산, 경남, 전남, 제주)의 3월 평균기온이 작년 대비 낮아져 모기 활동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구 위기에 처한 대만에서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미국 CNN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만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일본(1.26명)이나 싱가포르(1.05명)보다 낮았고, 한국(0.78명)보다 조금 높았다. 중국과 대립 중인 대만은 저출생이 심화되면서 군사력이 급감하고 있다. 대만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직업군인 수는 15만5천명으로 16만5천명이던 2년 전보다 만명 줄었다.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숫자다.대만 국방안보연구소는 현재의 인구 감소를
일본의 1차 타깃을 정했다. 재일교포 3, 4세대를 집중 공략한다.일본은 미국과 캐나다 중국에 이어 한인이 많은 국가다. 그러나 이들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 중에는 한국인 뿐 아니라 조선인도 있다.미국이나 캐나다와는 문화와 환경이 다른 특수 케이스다.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정면으로 부딪힌다. 아무것도 모르고 덤벼드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감안한 철저한 경험 바탕으로 개척한다.본격 일본진출의 선두에 설 인재를 찾는 공고를 냈다. 여러 분들이 응모해 왔다. 일어에 능통한 사람이 참 많다. 개중에는 일본인도 있다. 아, 정말
Couple.net과 Tour.com의 통합형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이 트래블 커플매니저이다.1차로 두바이, 스위스, 일본, 중국에서 선발한다. 한국과 캐나다, 미국을 방문하는 세계인의 비자 수속을 대행하는 것이 일단 트래블 커플매니저의 공통업무다.스위스 트래블 커플매니저는 나의 관심사이기도 한 존엄사 투어와 유럽 지역 남녀 매칭, 일본 매니저는 전문화된 만남 알선에 주력한다.중국 매니저에게 부여할 임무는 아직 미정이나 특화된 서비스 아이템을 구상 중이다.두바이는 시장조사를 치밀하게 하고 있다. 현지 정서에 부합하는 킬러 콘텐츠를
대전시립박물관(관장 정유규)은 두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근대의학’을 5월 28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부에 있는 전시로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증·기탁 받은 신수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이다.이번 주제는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기념해 ‘근대의학’으로 선정했으며 대전에 첫 근대식 사립병원인 ‘중앙의원’을 세운 의사 김종하의 중앙의원 전단지(김대겸 기증)를 공개한다.전시에서는 ‘중앙의원’소개와 전단지, 병원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최근 연예계에 임신 소식이 많이 들린다. 특히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해 그 기쁨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연예인 커플들이 있다.배우 김승현(43), 방송작가 장정윤(39) 부부가 세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했다. 결혼 4년 만이다. 장정윤은 24일 자신의 SNS에 “4주 차에 들어선 용복이 엄마 장정윤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초음파 사진을 올렸다.그는 “지인도 아닌 제 3자의 임신 소식이 난임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압니다. 저는 겨우 세 번 했지만, 더 많이 오래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테지요. 저보다 나이가
우리나라의 저출생 지원책은 대부분 임금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총 628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2804만3천명)의 22.4%에 해당한다.전체 근로자 중 비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당히 높다.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은 23.5%로 집계됐는데, 미국(6.6%)의 3.6배, 일본(9.6%)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옛 우생보호법(優生保護法)에 따라 강제로 불임수술을 받은 70대 부부가 국가로부터 배상을 받게 됐다.우생보호법은 유전성 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본인 동의 없이도 국가가 낙태나 불임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한 법으로 일본에서는 1948년부터 1996년까지 시행됐다.NHK에 따르면 나고야(名古屋)시에 사는 오노에카즈타카(77세)씨와 케이코(74세) 부부는 청각장애가 있어 1975년경에 강제로 불임수술을 받은 것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나고야 지방법원은 옛 우생보호법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해, 국가는 오노에씨 부부에게 약 16
일본어 담당 전현주 커플매니저가 재일동포와 국내 싱글 간 교차 만남을 제안했다. 바로 준비해 실행한다.중국어 담당 윤 박사가 중국 비자발급 대행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냈다. 이 또한 OK, 즉각 추진한다.투어닷컴 담당 백 선생은 트래블 커플매니저가 K-ETA를 활용토록 하자고 제의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전자여행허가 시스템인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민들에게 적용된다.우리나라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112개국 중 K-ETA가 면제되는 22개국을 제외한 90개국 국민이 대상이 된다.나도 한 건 보탰다. 한국에서는 아
곳곳에서 고개를 쳐들며 진로를 가로막고 발목을 잡는 장애물들에 맞선다.거의 몸으로 때운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온갖 도전에 나 홀로 응전하다시피 하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있다.회사 전체 내부시스템 정리정돈(요즘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고민하는 이슈), 웨딩TV 뉴스사이트 활성화(저출산 트렌드에 시대정신을 담는 방안), 투어닷컴 트래블 커플매니저 도입과 여행비즈니스 준비, 커플닷넷 영어·중국어·일본어권 활성화, SNS 홍보 다각화, 유튜브 채널 콘텐츠 강화, 오프라인 카페 ’커플닷넷’ 활용도 제고…무엇 하나 간단치 않다. 양떼를
부부가 각자 다른 성씨를 사용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민법 규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12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NHK가 보도했다.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혼인 시 부부 중 한 쪽의 성씨를 따르도록 법률로 의무화한 국가다. 그 시작은 메이지 유신 시대인 1868년이다. 민법에는 남편 혹은 부인의 성을 따른다고 명시했지만, 대부분의 부부들이 남편 성씨로 일치시키기 때문에 여성들이 사회적 불편함과 불공정함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3월 8일 제기된 소송은 도쿄와 나가노, 홋카이도 등에 살고 있는 사실혼 커
한국 노년 여성의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독일의 글로벌 보험기업인 알리안츠 그룹은 2014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65세 이상 노년 여성들의 빈곤 리스크를 조사한 결과 한국 노년 여성들의 빈곤율이 47.2%로 OECD 30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2014년 3월 10일의 일이다. 빈곤율은 중위 가계소득 미만의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는 인구의 비율을 뜻한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노년 여성 2명 중 1명은 중위 가계 소득 미만의 수입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