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회의가 한창 진행 중이던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청혼을 한 사람이 있었다. 46세의 노총각 시의원이었다.박철수 광양시의원(민주당)은 지난 11일 열린 광양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마친 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며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부득이하게 공표해야 이 여인을 얻을 것 같아 이런 방법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리고는 광양시청에 근무하는 한 여성 공무원의 이름을 부르며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
정부가 친족 간 혼인금지 범위 축소를 검토한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면서 국민 4명 중 3명은 현행대로 8촌 이내 혼인 금지가 적절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법무부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근친혼 금지 범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75%는 ‘현행과 같은 8촌 이내’를 꼽았다. ‘6촌 이내’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15%, ‘4촌 이내’는 5%였다. 또 현행 근친혼 금지 조항이 혼인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보는지 묻
전라남도는 ‘엠지(MZ)세대를 위한 전남 핫플레이스’라는 주제로 강진 가우도, 광양 인서리 공원, 여수 예술랜드, 영암 국제카트경기장을 3월의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강진 가우도는 섬 모양이 소의 멍에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다. 저두출렁다리(438m)와 망호출렁다리(716m)로 연결돼 있다. 바다 위에서 가우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제트보트 체험, 모노레일을 타고 청자 도요지 강진의 상징 청자타워(25m)에 올라가 줄에 매달려 활강하는 짚트랙 체험을 하며 봄바람과 함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특별한 체험을 선호하는 엠지세대는 물론 아
커플닷넷 사이트의 비주얼이 가끔 도마 위에 오른다. 이러쿵 저러쿵 훈수를 두는 분들이 더러 있다.대개들 비슷한 지적을 한다. 시점의 차이다.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서비스 제공자로서는 답답하기도 하다.웹과 앱으로 정보를 주고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과정의 어려움을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그들은 관객이자 평자이고, 나는 연출자 겸 감독이다.99%를 만족시키는 작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의 SNS 계정은 현장의 반응과 수요에 맞춰 절차탁마를 거듭해 왔다. 성심성의껏 소통하며 고객들의 피드백을 최대
2012년과 2015년에 두 아들을 낳자마자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살해한 30대 여성이 원치 않은 임신을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12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7)씨의 구체적 공소사실을 밝혔다.검찰은 “피고인은 유흥업소에서 접객원으로 일하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한 뒤 2012년과 2015년에 피해자들을 출산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2012년 범행은 고의가 아니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고, 2015년 범행만 인정했다.A씨는 법정
결혼이 잘 안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만남 자체가 없을 수도 있고, 많이 만났는데도 안될 수도 있다.결론적으로 보면 만남을 아예 갖지 못한 사람들보다 많이 만났는데도 결혼하지 못한 사람들이 결혼하기가 3배는 어렵다. 이것은 결코 간단치 않다. 본인에게 무서운 일이다. 만남을 가질수록 결혼하기 더 힘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만남 상대가 호감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기대를 주지 못하는 무엇이 있는 것이다. 또 하나, 만나면 만날수록 보는 시야는 넓어진다. 아는 게 많아지고 눈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만
부영에 이어 직원들에게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지역의 한 호텔이 있어 화제다. 강릉시 정동진에 있는 ‘썬크루즈 호텔&리조트’다. 강릉 지역은 물론 호텔업계에서도 첫 사례다.썬크루즈 호텔&리조트는 12일 오전 최근 2년 내 자녀를 출산한 직원 2명에게 각각 5000만원씩 모두 1억 원의 출산 지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회사는 올해부터 직원이 첫째 아이 출산 시 5천만원, 둘째 아이 출산 시에는 추가로 5천만원을 지급하는 출산 지원 복지제도를 시행한다.박기열 회장은 “강릉시 인구가 매년 급감해 지역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광주시가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을 ‘생태관광명소’로 육성한다.소쇄원, 환벽당, 분청사기전시관 등 마을 주변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도시민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한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올해 무등산평촌명품마을에 총사업비 8400만원을 투입,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무등산 동북쪽 자락에 위치한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은 반딧불이와 멸종위기종 수달 등이 서식하는 등 생태환경이 우수해 2015년 환경부에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난자를 냉동했다.10일 방송된 채널A ‘위대한 탄생’에서는 서동주가 난자를 냉동하는 과정이 자세히 소개됐다.서동주는 절친인 가수 겸 작곡가 에스나에게 “임신했었다면 좋았겠지만 난자를 얼려보려고. 난자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면서 “하고 싶은데 결심이 안섰다”고 털어놨다.이어 “아이를 낳게 될 수도 있는데 그때 혹시나 안 하는 것과 못 해서 포기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 않냐”며 난자 냉동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서동주의 말대로 난자는 나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시그니처 공연 토요국악이 3월부터 11월까지(8월 제외)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16회 상설공연으로 펼쳐진다.전통에서 창작 프로그램까지 악(樂)ㆍ가(歌)ㆍ무(舞)를 선보이는 [토요국악]은 국악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과 국악 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키며 주말 인기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매월 둘째 주에는 궁중과 민간에서 행해지던 전통국악을 만날 수 있다. 장중한 멋이 도드라지는 궁중음악과 궁중무용, 흥겨움과 애절함 등 변화무쌍한 다채로운 매력의 민속음악과 민속무용까지 아름답고 흥겨운 프로
커플닷넷 하나로도 힘들다. 그런데 커플닷넷에 투어닷컴과 웨딩TV가 더해지면 부담이 즐거움이 된다.무어라 설명하기 어려운 역설이다. 사업을 확장해 돈을 더 많이 벌겠다는 마음뿐이라면 불가능한 심리상태다. 일종의 지적 유희일 것이다.경험으로 쌓은 지식을 지혜로 승화시키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영리 추구, 최대이윤 획득만이 기업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성장, 균형, 사회적 책임도 기업의 덕목이다. 목적 달성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기업의 기윤이다.나는 투어닷컴과 웨딩TV를 커플닷넷의 보완재, 협동재로 여긴다.맏형 격인 커플닷넷의 부족한 구
20년 동안 1000쌍 넘는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의 달인 이성미 커플매니저가 결혼 커플의 훈훈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배우자 만남을 갖는 싱글분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으니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 남성 한분에게 전화가 왔다.“매니저님 저 아시죠?”하고 본인의 이름을 얘기하는데, 누군지 금방 떠오르지는 않았다.“매니저님이 소개해준 분과 다음 달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소개해준지 13년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제야 조금씩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남성은 74년생으로 서울 상위권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연구원으로
나의 아침은 많은 소식을 접하고 그에 따라 기분이 달라진다. 만남이 안되던 분들이 잘 만났다는 소식을 전하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잘 못만났다거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접하는 날이면 마음이 우울해진다.오늘은 우울한 쪽이다. 미국의 회원이 매니저에게 보낸 메일을 전달받았다. 소개받기 시작한지 한달 쯤 된 분인데,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만나지 못해서 좀 실망했다는 내용이었다. 주변의 소개를 받는다면 ‘잘되면 좋고, 안되면 할 수 없고’라는 생각을 한다. 혹 잘 안되거나 마음에 안드는 상대를 만났더라도 항의를 하지는 않는다. 그러
오는 7월 19일부터 임산부가 가명으로 의료기관에서 출산할 수 있는‘보호출산제’가 시행된다. 보호출산을 하는 산모는 아이 생부의 소재 등 정보를 모를 경우 관련 정보를 기록에 남기지 않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위기 임신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령·규칙 제정안과 의료법 등 6개 법령의 일부 개정에 관한 보건복지부령안을 1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위기임신보호출산법은 임신·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에게 상담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양육을 지원하고, 불가피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제191회 정기공연 신춘음악회 ‘청춘(靑春)’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신춘음악회‘청춘(靑春)’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푸르른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역동적인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국악관현악의 라이브 연주와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협연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첫 번째 무대는 광활한 대자연의 나라 몽골의 대초원을 달리는 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빠르고 경쾌한 곡 ‘깨어난 초원’이다.이어지는 곡 ‘금잔디’는 안시성에 핀 꽃을 고구려인과 현대인의 삶을 연결하는
의사인 33세 A씨가 만남을 의뢰했다. 아버지, 형도 의사인 집안으로 본인 명의의 집도 있고, 경제력도 갖춘 남부러울 게 없는 남성이다.그런데 지금까지 상대를 못만나고 있었다.보통 조건 좋은 남성들에게 그랬듯 늘씬한 몸매, 긴 생머리, 인상 좋은 여성을 첫 번째로 소개했다. 남성의 로망이라고 하는 그런 여성이었다.여성은 좋다고 하는데, A씨는 거절했다.두 번째로는 키가 아담하면서 외모가 예쁜 여성을 소개했다. 그런데 또 거절했다.이렇게 A씨는 다른 남성들이 보면 좋다고 하는 여성들을 계속 거절했다.그래서 남녀가 5:5로 만남을 갖는
오는 5월 29일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에서 저출생과 관련한 모·부성 보호 법안 중 단 7건이 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출된 법안의 3.2%에 불과하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10일 21대 국회에 발의된 임신·출산·육아·가족 돌봄과 관련된 모·부성 보호제도 법안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모·부성 보호와 관련된 법률은 남녀고용평등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으로 21대 국회에서 총 220건이 발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정된 법안은 7건이었으며, 비슷한 법안을 병합 심사해 대안이 반영돼 폐기
전라남도는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삼세불도’ 등 3건과 조선 후기 인물 임서를 기리는 ‘나주 임서 신도비’ 1건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지정 예고된 문화재 가운데 ‘구례 화엄사 각황전 삼세불도’는 1860년 화승 해운당 익찬과 30명의 화승들이 조성한 세로 길이 6m가 넘는 대작 불화다. 삼세불도란 과거불·현세불·미래불을 그린 그림이고, 화승은 불화를 전문적으로 그리거나 회화 작업에 종사하는 승려다.대시주자인 임응환과 구례현감 이종무 등이 왕실과 종실의 안녕, 세자의 탄생, 선왕선후의 천
10대, 20대 때 이런 집중력으로 공부했다면 판검사든 의사든 무엇이든 됐으리라.나의 젊은 날은 방황과 좌절의 시기였다.지금은 심플리시티 자체다. 자아, 가족, 회사에만 집중한다. 이 범위를 벗어난 대인관계도 생략하다시피했다.생활이 단순해지니 몸도 마음도 단순해졌다. 잡생각 않고 딴짓 안 하는 집중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그럼에도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투어닷컴과 커플닷넷 웨딩TV 스태프진, 식구들, 그리고 지켜야 할 소중한 서너명만 보고 치열하게 산다.자면서도 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의 글로벌 아이템을 기획하는 꿈
개그우먼 조혜련이 어머니의 반대로 힘들었던 재혼 과정을 털어놨다.지난 8일 기독교 봉사단체 ‘컴패션’의 유튜브 채널에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영상에서 조혜련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함께 재혼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들려주었다.조혜련은 “현재 남편을 만난 뒤 기독교로 개종했다”며 “어머니는 내가 남편과 사귄다고 했을 때 ‘예수쟁이를 만난다’며 기절초풍하셨다. 집에 종교가 있는데 말이 안 된다면서 당분간 집에는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이후 남동생이 조혜련에게 전화해서 “누나나 믿어라. 왜 괴롭히는 거냐”고 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