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외국인 정책 변화를 강조했다.김 지사는 1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59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현실적 대안으로 외국인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를 강조했다.김 지사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과 ‘출생수당 318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지만, 지방소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어 “인구 감소 극복의 패러다임을 이민 확대로 전환하는 등 외국
전라남도가 지방소멸을 넘어 대한민국 소멸까지를 위협하는 초저출생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양육지원 체계를 학령기까지 혁신적으로 확대·개선한 ‘출생수당’을 도입, 18년간 매월 1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군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김영록 전남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는 14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출생수당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출생수당 지원은 출생부터 양육까지를 아울러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지원 모델이다.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전남’을 비전으로 소득 조건 없이 2024년 이후 전남 출생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를 보면 용필(지창욱 분)은 친구이자 애인인 삼달(신혜선 분)의 엄마(김미경 분)를 ‘미자 삼촌’이라고 부른다. 미자가 이끄는 해녀들도 용필과 삼달이에겐 다 삼촌들이다.‘삼촌’은 원래 아버지의 남자 형제를 이르거나 부르는 친족용어이지만, 제주도에서 남녀 구분 없이 친족과 마을의 웃어른을 통칭한다.국립민속박물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민속대백과사전-가족과 친족⸥편을 최근 발간했다. 이 사전은 전통사회에서 현대사회로 오면서 변해온 가족과 친족의 개념과 형태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혼인 체계
영화 은 실제 발생한 사건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재해석한 로맨스 영화다. 1911년 건조된 타이타닉호는 지상 최대 규모의 유람선으로 1912년 4월 10일 ‘절대 침몰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선전문구와 함께 세계 여러 곳곳을 경유하며 최종 목적지인 미국의 뉴욕으로 항해를 시작한다. 그러나 4일 뒤인 14일 23시 40분 빙산과 충돌한 타이타닉호는 2시간 20분 만에 완전히 침몰하게 된다. 사망자의 수는 무려 1,513명에 이르렀고 대다수가 하층 객실의 이민자들이였다. 단 711명뿐인 생존자는 주로 상층 객실의 부유층 사
영국 정부는 외국인 배우자 보증에 대한 정책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와 관련해 수많은 가족들이 이별하거나 추방당할 수도 있어 우려하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제임스 클레버리 내무장관은 지난 주 외국인 배우자와 영국에서 함께 살기 원하는 영국 시민이 가족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연소득 최소 3만8700 파운드(한화로 약 6300만원)가 되어야 한다는 조치를 발표했다.기준 소득의 상향으로 가족비자의 수가 약 1만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정부측 전망이다. 과거의 소득기준은 1만8600파운드(한화로 약 3000만원)였다.이
1991년도에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나는 20대 중반이었다.초창기에는 고객들이 결혼을 서둘러야 하는 30대가 대부분이었다. 지금은 30대 결혼이 일반적이지만 당시에는 여성은 20대 후반, 남성은 30대 초반만 지나도 노처녀, 노총각 소리를 듣곤 했다. 나 자신도 미혼이면서 5~6살 많은 노처녀, 노총각 고객들을 중매한다고 땀을 꽤나 흘렸던 시절이다. 그때 만났던 분들을 30년 가까이 지나서 다시 만나 결혼상담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당시 30대 초반이었던 그 여성도 그렇게 세월이 흘러 60대가 되어 다시 내게 연락을 해왔
래퍼 슬리피(본명 김성원, 39)가 유산 아픔 딛고 아빠가 된다.슬리피는 6일 자신의 SNS에 “몇 달 전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작년 한번 유산의 아픔을 겪은 후 다시 찾아온 너무나 소중한 생명이기에 저와 아내는 하루하루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년에 만나게 될 아기천사 차차(태명)를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그는 “곧 아빠가 된다는 게 무엇보다 책임감이 엄청나게 생기는 생기는 것 같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설레고 행복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사는 아빠 슬리피가 되겠다”고 전했다.그룹 god 멤버 박준형은 “축하해 브
2012년에 개봉한 스페인 영화 ‘피카소: 명작스캔들 (원제:La banda Picasso)’는 1911년 발생한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도난사건이 인물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하고 있다.영화에는 주인공인 피카소를 비롯해 앙리 마티스, 막스 자코브, 마놀로 위그 등 그와 친분이 있는 20세기 초반의 예술가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 중 핵심 인물은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페르낭드 올리비에, 기욤 아폴리네르, 그리고 마리 로랑생이다. 피카소와 아폴리네르는 아주 친한 친구였는데, 화가 조르주 브라크와 함께 전시회에 온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甘藷甘平能救荒 强腎健脾補虛良감자의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흉년에 빈민을 구한다. 신장을 강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살려주고 허약한 것을 보충한다. (방약합편)동서양을 막론하고 감자가 전해진 당시에는 구황식물로 널리 이용됐고, 이후 서민들의 주식으로 자리잡았다. 그만큼 감자가 갖는 다양한 효능은 실생활을 통해 이미 증명됐다고 할 수 있다. 1845년 아일랜
지금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한국계 싱글들의 만남을 주선하는데, 내년에는 호주행 비행기를 타는 일이 많어질 것 같다. 2003년도에 미국을 시작으로 미주지역 사업을 시작했으니 20년 만에 다른 대륙으로 무대를 넓히게 되는 것이다.아침에 밤새 쌓인 문자와 메일을 확인하면서 그날의 기분이 좌지우지되는데, 결혼사업하는 대표는 회원의 결혼소식에 웃고 힘을 얻는다. 7월 중순에 미국에 방문했는데, 거기서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성공한 이민 가정에서 역시 성공한 아들을 둔 한 어머니의 SNS였다. 해외 특성상 주변에 한국계가 많지 않다
2주 간 미국 출장 중이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내가 주로 머무는 곳은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의 시애틀이다.시애틀은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에 늘 상위권에 오르는 도시다. 또 90년대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영화 의 배경이 됐고,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한편으로 시애틀은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 발원지가 된 곳이다. 시애틀 외곽의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사는 35세 남성이 2020년 1월에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시애틀로 돌아온 후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됐기 때문이다.그
우리나라에서 조부모 도움 없이는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워킹맘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코로나19 돌봄 공백에 조부모⦁친인척의 도움을 받은 경우가 31.1%나 됐다.할아버지, 할머니가 육아 뿐 아니라 가정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 뿐이 아니다. 독일에서는 조부모 없이는 가정에서 많은 것이 잘 굴러갈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언론 쥐드도이치짜이퉁에 따르면 독일경제연구소와 연방인구연구소는 1997년~2020년의 자료를 분석하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양육에 있어 조부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최근 반가운 일이 있었다. 중매장이한테 반가운 일이 뭐겠는가. 오래 기다려온 결혼 소식이거나 좋은 만남이 이뤄지거나 그런 일이다.남녀 만남은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렵고, 빠른 듯하면서도 더디다. 좋은 품성과 환경, 직업을 가진 싱글인데도 배우자를 만나는 게 어려운 경우가 많다. 왜 그런지는 본인도, 중매를 30년 이상 한 나조차도 모른다. 남녀 만남은 그렇다.반대로 상황이 안 좋은데 만남이 잘 풀리는 경우도 있다. 이 사람과 안 맞다 저 사람과 잘 맞고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연을 찾는다. 배우자 만남은 인기투표가 아니다. 많
영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동유럽을 중심으로 이민자 유입이 증가됐고, 한 때 신생아 4명 중 1명이 이민자 출신 부모일 정도로 이민 출산이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다.이민자에 대한 정책과 인식이 포용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영국에서 이민 여성들은 출산 등 모성 서비스를 받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민 여성들에게 과도한 출산비용이 청구돼 이에 부담을 느낀 일부 여성들이 의료 진료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디언에 따르면 보건자선단체인 ‘세계의 의사들(DOTW, Doctors of the Wo
주말 내내 우울했다. 가슴이 짠하기도 했다. 미국 동부의 한 매니저가 전해온 소식 때문이었다.결혼이 늦은 외아들 짝을 찾아주려고 무던히도 애를 쓴 한 어머니가 계셨다. 미국 이민을 와서 부부가 고생을 많이 했고, 그 결과로 상당한 부를 일구고 아들에게 정성을 쏟았다. 아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며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낼 일만 남았는데,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와 아들 둘만 남았고,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다. 어머니는 연로해졌고, 문득 남편 곁으로 갈 날이 가까워졌다는 걸 직감했는지 아들의 결혼을 서두르기 시작했
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 간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였던 프랑스의 영아 사망률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최근 과학전문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2012년~2019년에 프랑스의 영아사망률은 신생아 1000명 당 3.32명에서 3.56명으로 10년도 채 안 돼 7% 증가했다.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우등생이었던 프랑스가 유럽의 열등생이 된 것이다. 연구진은 2001년~2019년의 INSEE(프랑스 국립통계청)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출산 1462만2096건 중 1세 미만 영유아
영국에서는 갱년기 증상 치료에 사용되는 호르몬대체 치료제가 부족해 여성들이 원활한 수면과 업무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캐롤라인 노키스(Caroline Nokes) 전 이민국 장관이 밝혔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2019년부터 해당 치료제의 생산 및 공급 문제로 부족현상을 겪어왔다.하원 여성⦁평등위원회의 의장이기도 한 노키스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원에서의 논의를 요구했다. 노키스 의원은 “롬지(Romsey)와 사우스햄프턴(Southampton North) 지역에는 해당 치료제가 동이 났고, 여성들이 원활
캄보디아 국적의 만삭 아내 교통사고 사망사건에서 무죄 확정된 남편이 보험사를 상대로 아내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청구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앞서 남편이 다른 보험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는 지급 판결이 나와 같은 법원에서 재판부마다 판단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9부(부장판사 이민수)는 지난 13일 A씨가 라이나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에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캄보디아인이었던 아내 B씨가 당시 한국의 보험제도나 계약 체결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한국인과 결혼해 자녀를 출산한 이주여성이 결혼이민비자(F-6)가 없어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것은 가혹하다는 국가권익위원회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결혼 후 비자 면제(B-1) 체류기간이 지난 외국인 여성 A씨에게 강제퇴거 명령을 한 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의 처분을 인도적 사정을 고려해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행심위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4월 한국에 들어온 뒤 체류 기간이 지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 2018년 11월에 혼인신고를 한 A씨는 임신한 상태에서 2019년 3
우연찮게 만보기에 10000보가 찍혔다.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봉사도 빼먹지 않는다. 2월 19일은 24절기 중 두번째로 눈과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우수(雨水)다. 우수는 날씨가 거의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기로서 새싹이 난다. 예부터 우수·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고 했다. 옛사람들은 우수입기일 이후 15일간의 기간을 3후(三候)로 5일씩 세분하여 ①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놓고, ②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며, ③초목에는 싹이 튼다고 했다.2월 19일 탄생화는 떡갈나무, 꽃말은 ‘붙임성이 좋음’이다.☆ 오늘의 명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