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의 이혼소송 항소심이 본격화됐다.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9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었다.보통 가사소송과 변론준비기일은 당사자의 출석의무가 없으나, 노 관장은 이례적으로 이날 출석했다. 최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않았다.노 관장은 “30여 년간의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돼 참담하다”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 측은 별도의 입장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 도어락을 부수고 문을 당기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송승훈 부장판사)은 재물손괴·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지난달 30일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4월 전 여자친구인 B씨가 '관계를 정리하자'는 취지의 말을 하자 격분해, '못 헤어지겠다', '너희 집 도어락을 부숴버리겠다'는 등 욕설을 하며 B씨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지난해 4월 전 여자친구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2월 22일은 2006년에 발생한 용산 아동성폭행 살인사건을 계기로 아동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2007년에 제정한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이다. 올해로 16회째다.2006년 2월 18일, 용산구 용문동에 살던 허미연(당시 11세)양이 집 앞 비디오 가게에 비디오 테이프를 반납하러 나간 후 실종됐다. 허 양은 실종 신고 16시간 뒤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공터에서 온 몸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범인은 인근 신발가게 주인 김장호(당시 53세)로 밝혀졌다. 김 씨는 비디오를 반납하러 가는 허 양에게 ‘호떡을 주겠
요일 개념이 없는 농부는 토요일에도 일을 한다. 낮 기온이 오른 어제 포트에 상추씨를 파종하고 사옹베리 농원 블루베리 가지치기를 했다.2월 20일은 세계 사회 정의의날이다. 유엔은 2007년 11월 26일 코펜하겐 선언의 이행 정도를 점검하고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빈곤퇴치, 완전 고용, 양질의 일자리, 성 평등, 사회적 웰빙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결의하며 이날을 제정했다.2월 20일 탄생화는 칼미아, 꽃말은 ‘커다란 희망’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景行錄云 結怨於人 謂之種禍 捨善不爲 謂之自賊(경행록운 결원어인 위지종화 사선불위 위
최근 5년간 매일 데이트폭력 신고·상담 접수가 71건, 이에 따른 형사입건이 27건씩 발생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자료를 공개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불구속이 전체의 96.5%에 달해 '솜방망이' 수사·처벌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전 애인을 성폭행하고, 칼로 위협한 20대 남성은 범행을 인정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며 2심에서 1심의 절반으로 형량이 줄었다. 범행을 인정한다고 해서 피해자가 받은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다. 2022년 1월 30일이다. “불법촬영물 지워줄게” 전 애인 유인 성폭행 20대 남성, 징역 2년 6개월 확정
나도 올해는 수필집을 처음 상재(上梓)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책장을 넘기며 열심히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아 본다. 1968년 1월21일 김신조 등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의 124군부대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 했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양주 일원이 그들의 침투 루트여서 후유증이 컸다. 이날은 그 해 전기대학 입학시험이 치러진 날로 나도 수험생이었다.프랑스의 왕 루이 16세가 단두대에서 처형된 날도 1793년 1월 21일 이었다.1월21일 탄생화는 담쟁이덩굴, 꽃말은 아름다운 매력, 우정이다.☆ 오늘의
지난 10월 서울 관악구에서 여중생을 흉기로 위협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법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이현우)는 지난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상해 및 형법상 상해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밤 10시쯤 B양을 뒤따라가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입을 막은 채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반항하는 B양의 머리를 주차장 벽에 수차례 부딪히게 했다. 그렇게 B양을 제압한 뒤 성폭행을
자녀에게 어머니 성(姓)을 물려주기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법원에 자녀 성본 변경청구를 했던 부부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자녀의 성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서울가정법원은 A씨 부부가 낸 ‘자의 엄마 성과 본의 변경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5월에 태어난 부부의 딸은 어머니 성과 본을 따르게 됐다.자녀의 성본변경제도는 재혼가정에서 자라는 자녀가 계부와 성이 달라 고통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됐으며 실제로도 법원에 접수되는 청구의 대부분은 재혼 가정에 의해 이뤄진다
딸의 결혼식을 불과 2주일 앞두고 백신 접종 이틀 만에 숨진 50대 아버지의 사연이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평소 건강했고, 기저질환도 없었던 청원인의 아버지는 접종 다음 날 복통과 설사로 병원 진료를 받고 귀가 후 그 다음 날 아침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결혼식 입장 연습을 해야 하나, 태어날 손녀를 위해 뭘 사줘야 하나며 기뻐하던 아버지는 두 주먹을 꼭 쥔 채 고통 속에 세상을 떠났다.청원인은 “인과성에 대한 결과는 늦게 나온다”는 통보만 받고 아직 아무런 연락도 없는 당국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했다. “시간을 되돌
“이 사건 범행은 입에 담거나 떠올리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참혹하다.”지난 달 27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의붓딸 A씨를 9세 때부터 12년 간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B씨(54)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이렇게 밝혔다.B씨는 2002년에 2남 1녀를 기르던 피해자의 친모와 동거했으며, 이후 4명의 자녀를 더 출산했다. 2008년 A씨가 9살 때 유사 성행위를 시작해 12살 때부터 강간을 했다. 12년 간 자행한 범행은 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 총 343회였다. 증거가 확실한 것이 이 정도이며, 실제로는 훨씬
지난 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올해 국감 관련 일반 증인 12명과 참고인 31명에 대한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는데, 참고인 중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었다.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유리가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7일 밝혔다. 사유리는 비혼 출산 과정에서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상처도 받아 국감장 출석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국회는 사유리로부터 비혼 출산 경험과 한일 간 문화 차이에 대한 설명을 정취할 예정이었다. 신 의원은 “사유리 씨를 통해 주목받았던 정자공여에 대해 우리 사회가 다시 논의해야
“제 딸을 사망하게 만든 가해자는 딸의 남자친구입니다.”지난 달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딸을 잃은 어머니의 청원에 39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동의했다. 사망자 황씨(26)가 남자친구로부터 폭행당하는 장면은 그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 1층 외부 통로와 엘리베이터 앞 CCTV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데이트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5일 발표한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데이트폭력은 985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데이트폭력이 더 많이 발생했다. 통계청의 '데이트
“결송합니다”는 “결혼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뜻의 신조어다.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결혼식은 49명까지만 참석이 허용된다. 그래서 인원 제한으로 많은 사람을 초청할 수 없어 죄송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결혼을 하게 돼 죄송하다는, 예비 부부들의 마음을 표현한 말이다.오랫동안 준비한 결혼식이 불과 1~2주 전에 결정되는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99명이 됐다가 49명이 됐다가 49명씩 분산해도 됐다가 참석 인원이 달라진다.결혼식을 콘서트장에서 하면 괜찮나? 지인용, 가족용으로 결혼식을 두 번 해야 하나? 어떻게든 결혼식을 치루고 싶어 묘안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7.2%로 100쌍 중 7쌍 이상은 한국인⦁외국인 부부였다. 지난해보다 그 비중이 2.7%포인트 줄었다고는 하나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혼인(국제 결혼)은 이제 일반화됐다.한국인끼리의 결혼은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하면 되지만, 국제결혼은 부부의 본국법에 따라 혼인신고와 결혼비자 신청 등을 진행해야 한다. 서류 준비와 법적 절차가 복잡하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서울에 사는 김모씨(50세)는 지난 해 10월 지인을 통해 13살 연하의 캄보디아 여성을 소개
서울시 사상 처음으로 여성부시장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시 홍보업무와 대외활동 총괄 업무를 수행할 정무부시장에 조은희 여성가족정책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조 부시장은 경향신문 기자로 활동하다가 청와대 행사기획 및 문화관광 비서관, 양성평등실현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한 후 지난 2008년부터 서울시 여성, 가족보육, 청소년, 저출산대책 및 보건·건강증진 업무를 총괄하며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재직했다.여성가족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조 부시장은 서울형 어린이집,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통해 여성 사회활동 지원과 저출산 문제 극복, 여행프로
지난해 4월 여성 프로바둑기사 조혜연(36) 9단을 약 1년 동안 스토킹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조 9단이 있는 바둑교습소에 나타나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주변에 ”조씨가 나와 결혼했다“ 등의 허위 사실을 언급했다는 것이다.조 9단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피해사실을 알리기도 했다.이렇게 조 9단은 스토킹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 남성이 구속된 것은 스토킹이 아니라 협박 등의 혐의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스토킹 범죄를 처벌하는 법적 조항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규정된 '지속적 괴롭힘'이었다.이 조항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지난 8일 출산 소식을 전했다. 출산 예정일은 5월 말이었는데, 갑작스런 조산기가 있어 3주나 빨리 출산을 한 것이다. 이로써 용 의원은 임기 중에 출산한 세 번째 현역 국회의원이 됐다. 지난 주 출산을 앞두고 재택근무에 들어갔던 용 의원은 근로기준법상 출산 전후 휴가 기간이 90일 이내인 것을 감안해 비슷한 기간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할 예정이다.용 의원은 임신 과정에서 경험한 임산부의 어려움과 제도적 문제를 고민하고 공론화하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용 의원은 “1
우리 사회에 ‘자발적 비혼모’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진 방송인 사유리가 이번에는 4개월차 슈퍼맨으로 방송에 출연하면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사유리는 지난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 2020년 11월 아들 젠의 출산 소식을 알리며 세상을 놀라게 했던 사유리가 방송 최초로 육아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사유리가 ‘슈돌’에 출연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3월 25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사유리의 ‘슈돌’ 출연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한부모·다문화·입양가정·1인가구 등 가족의 다양한 구성·형태에 대한 편견·차별을 개선하고 포용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선을 다르게 가족을 새롭게 - 가족 새봄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 내용은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 내 통합공모 메뉴를 통해 가족의 다양한 구성과 관련해 차별받은 경험 또는 차별을 극복한 경험, 차별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정책 제안 등 2개 분야를 제안하면 된다.내용은 〇한부모·미혼부모·조손가정 등 혈연이지만 혼인은 아닌 형태 〇무자녀부부·입양가정·재결합가정 등 혼인했지만 혈연은 아닌 형태 〇1인가구·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외국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예전엔 자신감으로 살았으나, 요즘은 지켜야 할 존재가 생기고 나니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자꾸만 불안하고 겁이 난다”며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고민을 털어놓았다.사유리는 “배에 있을 때는 유산 걱정, 애를 낳았을 때는 키울 걱정이 된다. 아이가 좀 더 나이를 먹어서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하면 내가 축구를 해야 되고, 캐치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