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사회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됐고, 그에 따라 재택근무가 보편적인 업무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재택근무는 출퇴근 부담이 없고 일과 가정 양립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는 반면 직장과 가정의 분리 없이 하루 종일 일하고 가족을 돌보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실제로 재택근무 시 성별에 따라 업무 수행공간 등 업무 환경이 다르고, 가족 돌봄의 정도에도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여성가족정책리뷰 제4호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재택근무 시 ‘
서울에서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모 10명 중 3명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중 하나도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직장내 뒤처짐, 동료의 업무 부담 등을 꼽았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 시민 2005명(여성 1482명, 남성 5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서울시 양육자 생활실태·정책 수요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0~12세 자녀를 양육하는 임금노동자 1103명(여성 709명, 남성 394명) 중 309명(28%)은 직장에서 출산휴가 등 일·생활 균형제도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일·생
고전발레의 정수인 차이코프스키 작곡의 발레 ‘백조의 호수’는 악마의 저주에 걸려 백조로 살아가야 하는 백조의 여왕 오데트와 그를 견제하는 악마 로트바르트, 오데트를 구하고자 하나 인간적인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웠던 지그프리드 왕자, 그를 유혹하는 로트바르트의 딸 흑조 오딜 등이 주요 인물이다. 와이즈발레단이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 문제를 풀어낸 창작 발레 ‘The Last Exit(더 라스트 엑시트)’를 공연한다. 고전발레 이야기를 모티브로 고전발레가 갖는 구성과 체계, 음악의 특성은 살리고, 무브먼
고용보험 적용대상 확대를 골자로 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를 통과했다. 다만 고용보험 확대 대상에는 예술인만 포함하기로 했다.민주당은 고용보험 확대 대상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통합당은 예술인에 대해서만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고용보험은 실직한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업을 대비하기 위한 사회보험으로 1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은 모두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영세한 자영업자 등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가입을 꺼리는 것이 현실이다. 5일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 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의 보도자료, 보고
아빠육아휴가는 가사분담, 낮은 이혼율과도 관계 있어 ○ 가정에서의 성불평등은 광범위하고 견고한 문화구조적 배경에서 비롯돼지난 9월 방한했던 세계적인 여성운동가이자 언론인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평등은 민주주의의 문제”라면서 “진정으로 평등한 사회를 위해선 먼저 남성도 여성만큼 육아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처럼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주로 맡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의 성평등은 먼 미래의 일처럼 보이고, 한편으로 남성들이 집안일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왜, 혹은 언제부터 남
노동부, 기업 직업평등지수 결과 발표○ 최고점 받은 대기업은 한 곳도 없어“남녀 간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장치가 마련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지난 17일 직업평등지수 적용을 총괄하는 노동부 뮤리엘 페니코(Muriel Pénicaud) 장관이 한 말이다.프랑스 르몽드에 따르면 2018년 제정돼 올해 3월1일 발효된 에 의거해 기업의 직업평등지수 발표가 의무화됨에 따라 1천명 이상 고용기업을 시작으로 9월 1일부터 250명 이상 고용기업이 포함됐고, 오는 2020년 3월 1일부터는 50명 이상 고용기업에도 적용된
세계 41개국 근로자 12억명의 무보수노동시간 조사세계 평균 여성 4시간 26분,남성 1시간 48분으로여성의 무보수노동시간 훨씬 많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 남녀의 하루 평균 가사 노동시간은 여성 227분, 남성 45분이다. 특히 한국 남성의 가사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이렇듯 남성의 4배나 될 정도로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이 큰 것이 한국이 출산율 세계 최하위가 된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팽배하다.최근 독일 일간지 짜이트(Die Zeit)의 온라인 뉴스사이트는 국제
출산율은 여성 권리와 관련된 것이다.유엔인구기금(UNFPA) 나탈리아 카넴 총재인구와 가족계획 역량 강화, 여성과 청소년 보건 증진 등을 수행하는 유엔인구기금(UNFPA·UN Population Fund) 한국사무소가 13일 개소했다. 한국 사무소는 전 세계를 통틀어 6번째 문을 여는 유엔인구기금 사무소다.유엔인구기금은 인구문제에 관한 사회적·경제적·인권적 측면의 인식을 높이고 개발도상국의 인구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1969년에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이다. 한국은 1973년에 가입했다.◆ 한국의 저출산은 최악의 상황 이상의 매우 이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