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외로움이 전 세계적으로 긴급하게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선언했다.가디언에 따르면 WHO는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위원회를 조직했다. 이 위원회는 미국 공중위생국장인 비벡 머시 박사와 아프리카 연합의 청년 특사인 치도 음펨바 주도로 일본의 가토 야유코 외로움⦁소외대책 장관과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바누아투 공화국의 랄프 레게바누 기후변화 장관 등이 참여한다.WHO의 국제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 및 사회활동이 중단되면서 외로움이 증가했고 외로움 문제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연대를 다루
쓸쓸하게 돌아서던 여성외교관.. 그녀는 외조남을 만났어야 했다.32년 동안 10여만명을 만났고, 4만9천여명의 결혼, 교제 커플을 맺어주면서 특히나 기억에 남는 건 혼자 돌아서던 쓸쓸한 뒷모습, 실망하던 표정, 아쉬움의 목소리들이다.결혼하고 싶어서 나를 찾아오는데, 원하던 상대를 만나지 못했을 때 그 심정이 어떨지 잘 알기 때문이다.때로는 인식과 관습의 벽에 막혀 정말 유능하고 좋은 사람이 결혼은커녕 만남조차 되지 않는 경우에는 문제의식을 절실하게 느끼기도 한다.10년이 넘었는데도 기억이 생생할 만큼 가장 미안한 만남 중 하나가 있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아프리카 최초로 부부가 공유하는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출산 또는 입양 이후 부모 양쪽이 모두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10일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에 내려진 이번 판결로 부부는 4개월의 육아휴직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엄마는 4개월의 육아휴직을 가질 수 있었지만, 아빠나 파트너는 최대 10일간의 휴가만이 가능했다.지난 20년 간 아프리카에서는 아빠의 유급 육아휴직을 보장하는 국가들이 증가해왔지만, 많은 경우
많은 연애 커플들이 겪는 큰 갈등의 하나는 내 마음을 상대가 저절로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오해가 생기면 “사랑하는데 왜 그걸 모르냐?”면서 사랑을 의심한다.광고로 유명한‘말하지 않아도 알아~♬’는 현실이 아니다. 말하지 않으면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다. 사랑하는 두 사람도 결국 별개의 개체이기 때문이다. 나를 이해시키고, 상대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1. 제대로 짐작하기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상대의 말을 들어보기 전에 먼저 짐작하는 경우가 있다. 오해는 사소한 데서 비롯된다. 정확하게 모를 때는 짐작하지 않는
결혼반지가 다이아몬드일 수밖에 없는 이유3천년 전 인도에서 최초 발견주옥같은 이야기, 보석같은 사람.. 우리는 흔히 보석에 빗대어 찬사를 하거나 가치를 표현한다. 보석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귀하고, 아름답고, 견고하며, 돌 속에 묻혀있던 광물이 세공을 거쳐 빛나는 보석으로 탄생하는 드라마틱한 과정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이런 보석의 의미가 극대화되는 것이 바로 결혼반지다. 결혼반지의 역사는 약 4,800년 전에 시작됐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식물 넝쿨을 꼬아 만들거나 뼈나 가죽으로 만든 반지를 착용하기도
케냐에서는 지난 해 사상 첫 여성 대법원장이 임명되는 등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딛고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9일 실시된 총선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여성들이 당선됐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케냐의 양성평등위원회(National Gender and Equality Commission)는 8월 총선에서 30명의 여성 하원의원(2017년에는 23명), 7명의 여성 주지사(2017년에는 3명), 3명의 여성 상원의원(2017년과 동일)이 선출됐다고 밝혔다.또 4명의 부통령 후보 중 3명이 여성이었고, 여성
영국 런던의 하수에서 40년 만에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보건 당국은 어린이 백신 접종을 긴급 결정했다. 앞서 미국 뉴욕과 이스라엘에서도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영국보건청(UKHSA) 10일(현지시간) “지난 2~7월 런던 19개 하수 샘플에서 소아마비 바리어스가 116회 발견됐다”며 “만 1~9세 어린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1984년 이후 약 40년 만이다. 영국은 2003년 소아마비 퇴치를 선언했다.UKHSA에 따르면 실제 발병 사례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검출
에티오피아에서 자동차 부품이라고 했다가 사치품으로 몰려 높은 세금이 부과되기도 했던 이것, 그러나 실제로는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이것은 생리컵이다. 가디언은 아프리카 국가인 에티오피아에 생리컵을 처음 소개하고 보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라 에클룬드(Sara Eklund)를 소개했다.에클룬드가 처음으로 생리컵을 수입했을 때 이 핑크색의 작은 실리콘 컵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는 세관원들에게 그 용도를 설명해야 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그들은 생리컵이 뭔지 몰라서 자동차 부품이라고 엉뚱한 추측을 했다”고 에클룬드는 당시를 회상했다.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에이즈 감염자의 80% 이상이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발생한다. 세계에서 HIV/AIDS 유병률이 가장 높은 스와질란드(27.2), 레소토(25%), 보츠와나(21.9%)는 모두 아프리카 국가다. 이들 국가의 에이즈 감염은 이성 간 성행위나 모자 감염이 대부분이다.미국, 캐나다, 칠레 등 미주 국가 대부분은 산전관리·HIV 검사 등을 통해 에이즈 수직 감염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한 때 세계에서 HIV/AIDS 유병률이 가장 높았던 남부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서도 HIV 바이러스를 가
비공식적이고 불평등한 활동아프리카 여성들은 대부분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채 차별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은 식량 조달의 주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농업 분야에서 거의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르몽드는 식량 부족 문제가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에서 여성들의 농업능력 증대가 사회에 끼칠 영향과 이를 위한 여성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보도했다.아프리카 여성들은 토지와 금융, 농산물에 대한 불평등을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들의 생산성이 제약돼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일부 지역을 짓누르는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인해 밀과 생산요소의 가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의 세계에서도 수컷이 지배하고, 암컷은 온순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찰스 다윈 이후 현재까지도 교과서와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이런 인식에 대한 이의가 없었다.CNN에 따르면 최근 동물 세계에서의 이런 성차별적 오류를 끌어내리고, 야생에서 암컷의 역할에 대한 보다 완전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이 발간됐다.다큐멘터리 작가이자 이번에 출판된 의 저자인 루시 쿠크(Lucy Cooke)는 “동물세계의 다양성을 살펴보면 지금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8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고, 세계적으로도 최저 수준이었다.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은 임신을 조절하는 피임 개념이 거의 없고, 인구 정책이 부재하기 때문에 자녀를 많이 낳는다.프랑스24에 따르면 세계에서 인구 증가가 빠른 아프리카의 니제르는 최근 인구청을 설치해
“벽에 걸거나 테이블 위에 전시될 수 없고, 살 수도 없고 해외전시도 안된다. 불가해한 형태로 만든 또아리와 곱슬들을 머리 위의 공간에 높이 확장시킨다.”가디언이 이렇게 묘사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예술가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레티티아 키((Laetitia Ky)다.키는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조각을 하는 일명 ‘헤어조각가’다. 하지만 ‘조각’이란 표현이 키가 창조하는 다이나믹한 예술을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모르겠다고 가디언은 전했다.키는 자신의 머리카락에 붙임머리를 연결해 거울을 보며 모양을 만든다. 만들고자 하는 것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 3개월째로 서서히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다리 근력에 힘이 붙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쉬지 않을 것이다.2월 6일은 유엔(UN)이 여성할례의 심각성과 피해 사실을 알리고 이를 근절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한 세계 여성 할례 금지의 날이다. 여성할례는 문화적 관습이나 종교적 이유 때문에 여성의 생식기 일부를 절제해 손상을 입히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다. 할례는 종교적인 의미에서 행해지지만 여성의 경우 혼전순결 유지, 성적욕구 억제 등의 목적으로 실시되어 중북부 아프리카의 많은 여성들이
코로나19 감염 및 후유증으로 후각상실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미국의 과학자들이 코로나19 감염 후 후각을 잃은 사람과 잃지 않은 사람 간에 유전자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후각 또는 미각 상실을 처음 인지한 시기는 2020년 5월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후각상실의 정확한 원인은 불확실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부 후각상피세포를 손상시킨다는 것이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이 부위의 세포들은 후각신경인 뉴런을 보호한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유전자검사 기업인 ‘23and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세계에서 6번째의 인구 대국이다. 2억 1600여만명이나 되는 인구와 큰 경제규모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개발국가로 꼽힌다.하지만 나이지리아는 여성에게 불평등한 사회 구조와 관습으로 인해 경제성장의 기회는 주로 남성에게 돌아가고 있어 여성의 사회진출은 드물고 어렵다.이런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Sokoto)시에 여성들만 일하는 정비소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나나 자동차정비소’는 비영리단체 나나(Nana)가 ‘소녀들과 여성들
여왕과 여제사장이 마을의 정신적⦁사회적 삶을 지배하는 모계전통이 남아있는 곳이 있다.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연안의 비야고 군도(archipel des Bijagos)의 섬들이다. 오랫동안 외부로부터 고립되어 모계 전통을 유지해왔던 비야고 군도의 섬들이 문명화되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르몽드는 보도했다.이 중 카나바뀌(Canhabaque)섬에 있는 한 마을의 60대의 여왕인 아그네네 나시아(Agnene Nasia)는 마을의 종교행사를 주관하고 집단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아그네네 나시아는 왕관 대신 사발을 쓰고, 왕홀 대신 빗자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용맹과 강한 힘의 상징이면서 솔직하고 정직하며 낙천적인 성향이며, 위기 때 힘을 발휘해 이를 잘 극복한다고 알려져있다. 호랑이의 기운이 깃든 올 한해, 코로나19와 산재한 많은 난제들을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우리가 해결해야 할 큰 문제 중 하나는 저출산이다. 1962년부터 2010년까지 12년 주기로 돌아오는 5번의 호랑이해의 출산율만 보더라도 저출산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1962년은 합계출산율이 5.79명, 출생아 수는 103만6659명이었다. 합계출
미국의 사설 연구기관인 세계인구연구소는 세계인구가 올 한해 1억 명이 늘어난 총 57억5천만 명으로 인구증가가 지구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인구 중 30억 명이 출산 가능한 연령이어서 효과적인 산아제한 정책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2015년 세계 인구는 140억 명까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워너 포노스 소장은 “올해 증가한 1억 명의 90%는 내전과 사회불안에 시달리는 지역이나 다수의 국민이 극심한 빈곤상태에 놓은 국가들에서 태어났다”고 지적했다. 포노스 소장은 면적이 비슷한 미국의 아이오아주
1928년 대서양 횡단비행은 에어하트에게 명성을 안겨줬지만, 이는 단독비행도 아니었고, 조종석에 앉았던 것도 아니었다. 엄밀히 말해 비행기에 탑승한 것뿐이었다. 에어하트에게는 대서양 횡단비행이라는 원대한 목표가 있었다. 1932년 5월 20일 마침내 또 하나의 역사가 이뤄졌다. 에어하트는 남편 퍼트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서양 단독 횡단비행을 시도하게 된다. 그는 캐나다의 뉴펀들랜드를 출발해 15시간 18분 만에 북아일랜드의 ‘런던데리’라는 농촌 마을에 착륙했다. 고도계 고장, 엔진 파손 등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을 헤쳐가며 거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