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어린이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지역이 있어 화제다.NHK에 따르면 도쿄도 마치다(町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의 의견을 반영한 시정 계획을 수립해 유니세프의 을 시행하는 자치단체로 인정받고 있다.마치다시의 어린이 위원회는 초등학교 3학년이상 18세 이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된 사례는 다양하다.아이들이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올해 7월에 문을 연 한 시설은 처음부터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암석등반 놀이장, 해먹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또 “밤에도 집밖에서 지낼
영국 런던의 하수에서 40년 만에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보건 당국은 어린이 백신 접종을 긴급 결정했다. 앞서 미국 뉴욕과 이스라엘에서도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영국보건청(UKHSA) 10일(현지시간) “지난 2~7월 런던 19개 하수 샘플에서 소아마비 바리어스가 116회 발견됐다”며 “만 1~9세 어린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1984년 이후 약 40년 만이다. 영국은 2003년 소아마비 퇴치를 선언했다.UKHSA에 따르면 실제 발병 사례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검출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8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고, 세계적으로도 최저 수준이었다.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은 임신을 조절하는 피임 개념이 거의 없고, 인구 정책이 부재하기 때문에 자녀를 많이 낳는다.프랑스24에 따르면 세계에서 인구 증가가 빠른 아프리카의 니제르는 최근 인구청을 설치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가 보고서를 통해 공격적이고 비윤리적인 아기 분유 마케팅에 대해 경고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연구 보고서는 분유산업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 지 41년 만에 수행된 연구의 결과다.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분유산업의 마케팅이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포괄적이고 공격적이며 호도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약탈적인 마케팅에 대한 규제가 시급히 채택⦁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는 분유에
지난 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후 탈레반 정부는 소녀들의 중등교육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앞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간을 통치했던 탈레반은 여성의 교육과 사회활동을 완전히 차단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리라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그럼에도 일부 주의 학교들은 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가디언은 그 중 한 곳인 자불((Zabul)주를 통해 탈레반 정부의 교육금지에 맞서 소녀들의 교육현장을 지켜온 사람들의 노력, 현실과 전망을 소개했다.교육이 계속돼야 한다고 요구한 여성들지난 해 8월 자불 주로 진군한 탈
최근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SNS인 ‘틱톡(TikTok)’에 마리사 페르세(Marissa Peirce)라는 한 여성이 분만을 앞두고 자신의 상사에게 걱정스럽게 문자를 보내는 비디오를 공유했다. 문자의 내용은 분만으로 인해 출근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 영상은 5백만번 이상의 뷰를 기록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페르세는 병원 침대에 누워 문자를 작성하고 크게 읽었다. 내용은 “내가 분만 때문에 지금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내일 엄마나 내 동생이 월급을 받으러 가도 될까요?”였다. 페르세는 “진통을 하면서도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사회적 문제 앞에 여야 대선주자들도 잇달아 관련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육아휴직 확대, 출산원금, 양육수당, 육아휴직급여 확대 등이다. 저출산 공약 발표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첫 포문을 열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달 부모에게 각각 육아휴직 3년을 부여하며, 민간기업도 육아휴직을 3년까지 하는 공약을 발표했다.정의당 대선 예비후보 이정미 전 의원도 육아휴직 3년 보장 공약과 육아 기간 경력 인정을 공약으로 발표했으며,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는 엄마·아빠 육아휴직 기간을 각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는 ‘신부납치’라는 풍습이 있다. 남자가 길에서 만난 여자를납치해 강제로 혼인하는 것이다. 신랑과 신부가 서로 알고 있거나 실제 연인 관계인 경우도 있지만, 처음 보는 남자에게 납치당하는 여자들도 있다. 납치당한 여성이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결혼을 강요받는 상황은 잔인한 인권착취일 뿐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신부를 납치하는 풍습인 ‘알라 카추우(kachuu, 갖고 도망가기)’는 중앙아시아의 모든 국가에서 행해지고 있지만, 특히 6백만의 인구 중 대부분이 무슬림인 소비에트(구 소련) 이후의 키르기스스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후 여성 탄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통치했던 1996년~2001년까지 5년 간 여성 교육 금지, 부르카(얼굴을 포함해 여성의 몸 전체를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 착용 등 여성의 삶을 억압함으로써 여성 인권이 크게 후퇴했었다. 탈레반은 다시 아프간을 장악하는 점령하는 과정에서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교육, 이동의 자유, 복장 등의 제한이 가해지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아프간 유일의 여학생 기숙학교가 르완다 (Rwanda)로 임시 이전했다. 250명의
와리스 디리(Waris Dirie)는 소말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소말리아의 유목민 소녀가 슈퍼모델이 된 것만으로도 화제성이 있지만, 디리는 화려한 모델이 아닌 인권운동가의 삶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디리는 수많은 소말리아 소녀들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 할례를 당했다. 그는 한 저서를 통해 소변을 보는 데 거의 15분이 걸리며, 그마저도 매우 고통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디리는 2002년 자신의 이름을 딴 '사막의 꽃 재단(Desert Flower Foundation)’을 만들어 여성할례 반대와
8월 1일은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이 제정한 첫 번째 ‘세계모유수유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는 8월1~7일을 세계모유수유주간(World Breastfeeding Week, WBW)으로 정했다. 앞서 1989년 이탈리아 이노첸티에서 열린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의 보건정책총회에서 모유수유 촉진을 위한 공동성명인 ‘이노첸티 선언’을 발표했다. 모든 영아들이 출생부터 6개월까지는 모유만을 먹을 수 있게 하며, 생후 2년이 될 때까지는 적절한 이유식을 먹이면서 모유수유를 하도록 각국 정부들이 모유 수
모유수유를 한 달만 해도 장기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유 기간이 길수록 위험도가 더 감소했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출산 경험이 있는 3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 6893명을 조사한 결과 모유수유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당뇨
지난 4월 발간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21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내 몸은 나의 것(My Body Is My Own)’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니제르(6.6명)로 이곳 여성들은 평균 7명 가까운 자녀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니제르는 세계에서 산모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2010년 기준)으로 UNDP(유엔개발계획)의 보고서에 나와 있고, 세계에서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5세 미만 영
차별적인 위기에 처한 여성들의 상황을 언급한 유엔여성기구의 음람보-응쿠카 총재유엔여성기구(UN Women)의 품질레 음람보-응쿠카(Phumzile Mlambo-Ngcuka)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65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연례회의(CSW65)에서 “코로나19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특히 가혹했고, 이는 우리가 경험한 가장 차별적인 위기”라고 강조했다.남녀평등과 여성의 권리에 관한 유엔의 최대 모임인 이 회의의 올해 주제는 ‘여성과 소녀들의 권한 강화와 남녀 평등 달성을 위한 공공 생활에 있어서의 여성들의 완전하
짧은 출산휴가, 모유수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모유대체물 로비 등하비바 그리비(Habiba Ghribi)는 튀니지의 육상영웅이다. 그는 2011년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여자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다. 당시 튀니지는 아랍의 봄을 촉발시킨 재스민 혁명이 한창이었고, 그리비는 메달리스트 공식 인터뷰에서“혁명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그리비는 다음 해인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에서도 여자 3000m 장애물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당시 민주화를 외치는 튀니지 국민들에게 그리비
병원까지 소요시간, 예상보다 최대 4배 더 걸려믿기지 않겠지만, 50km가 안되는 거리를 차로 가는 데 8시간이나 걸리는 곳이 있다. 바로 세계 최악의 교통지옥으로 악명높은 나이지리아의 라고스(Lagos)다. 나이지리아의 경제 수도이기도 한 이곳은 세계 최악의 도시 3곳을 꼽으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보통 사람들도 살기 힘든 라고스에서 임산부들은 얼마나 힘들까? 라고스에서 시내 병원으로 가는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임산부들에게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됐다고 영국 가디언은 보
생리에 대한 낙인 지우고, 생리위생 가르치는 것이 필요생리용품을 살 수 없을 정도로 빈곤한 생리빈곤(period poverty)은 전세계적인 사회문제다. 그래서 생리대에 부과된 세금을 낮추거나 생리대를 무상 제공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서남 아시아에 있는 스리랑카도 생리대 무상 제공 국가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여학생 80만명에게 국내생산 생리대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스리랑카의 어촌 지역인 우즈웨테이크이야와(Uswetakeiyawa)의 한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코샬라 디르크쉬(Kosh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UN이 제정매년 10월 1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소녀의 날(International Day of the Girl Child)’이다. 이 날에는 전 세계의 소녀들이 역경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주제를 정해 이들을 지원하고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다양한 활동과 행사가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세계 소녀의 날’은 세계적인 아동자선단체 ‘플랜 인터내셔널(Plan International)’의 “소녀이기 때문에(Because I Am A Girl)” 캠페인에서 유
현재 16초에 1명꼴로 사산아 태어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산아가 지금보다 20만명 더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기가 임신 28주 또는 그 이후에 생명의 징후 없이 태어나는 경우를 사산이라고 한다. 독일 자이트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세계은행의 공동보고서를 인용해 코로나19로 인해 기본적인 보건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사산아수가 지금의 200만명보다 20만명 더 추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현재 세계적으로 16초에 1명 꼴, 하루 약 5400명 정도 사산아가 발생하
어린이⸳산모에 대한 보건서비스 방해받고 있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어린이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9일 미국 CNN에 따르면 9월 8일에 발간된 는 5세 이하 어린이들의 예방 가능한 사망자 수는 2019년에 5백만여 명으로 이는 1990년의 1250만 명보다 감소한 수치인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유아 사망율의 감소추세가 약화돼 수백만 명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유엔경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