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전국 17개 시도 중 결혼을 가장 늦게 하는 도시로 조사됐다. 주택가격과 물가가 높아 결혼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통계청의 ‘2023년 혼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4.4세, 여자 32.4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남자 34.0세, 여자 31.5세보다 각각 0.4세, 0.9세 높은 연령이다. 지역별로 남자의 평균 초혼 연령은 서울에 이어 부산, 제주(34.3세), 전북(34.1세), 전남(34.0세), 세종(33.9세) 등 순이었다. 남자 평균 초혼 연령
지난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늘었다. 코로나19로 미룬 결혼식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초혼연령은 남녀 모두 상승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3657건으로 1년 전보다 1.0%(1933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혼인 건수는 2011년 32만9천건을 기록한 후 2012년부터 계속 줄어 2016년에 28만1635건으로 20만 건대로 떨어졌고, 2021년에 19만2507건으로 5년 만에
전세계의 다양한 결혼 문화와 그 안에 담겨진 의미를 되새겨 우리 현 사회의 결혼에 대해서 다시 묻고자 한다.● 굳이 결혼과 동거를 구분할 이유가 없다!프랑스는 각각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청색, 백색, 적색의 국기에서 보듯이 자유와 평등을 중요시하는 나라다.프랑스의 자유분방함은 이성 관계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가족의 형태가 다양한 프랑스에서는 결혼에 ‘굳이’라는 말이 붙는다. 프랑스에서는 아이를 낳아서 같이 기르며 사는 커플들 중에 결혼을 하는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결혼을 했다고 해서 한집 살림을 하지도 않고 아이만 낳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8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고, 세계적으로도 최저 수준이었다.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은 임신을 조절하는 피임 개념이 거의 없고, 인구 정책이 부재하기 때문에 자녀를 많이 낳는다.프랑스24에 따르면 세계에서 인구 증가가 빠른 아프리카의 니제르는 최근 인구청을 설치해
지난해 혼인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건 밑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혼을 늦추거나 안하는 분위기 속에 코로나19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혼인신고 기준)는 19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9.8%(2만1000건)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래 최저치며, 지난 2012년부터 10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혼인건수가 20만 건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6년 43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혼인건수는
9월 혼인건수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혼인 건수는 1만3733건으로 1년 전보다 1591건(-10.4%) 감소했다. 지난 해 9월은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해 혼인 건수가 크게 줄었던 달인데, 올해 9월은 그 때보다 10% 이상 더 줄었다.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이래 월별 혼인 건수가 1만4000건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3분기(7~9월) 혼인 건수(4만4192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인구 1000명당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예상했던 대로 국민들은 큰 고통을 겪고 있다. CNN에 따르면 극심한 가난과 기아를 견디지 못한 부모들이 자신의 어린 딸들을 팔 정도로 재앙과도 같은 상황에 직면해있다. 바드기스(Badghis)주의 난민촌에 살고 있는 압둘 말릭(Abdul Malik)은 55세 남성에게 260만원을 받고 9살 난 딸 파르와나(Parwana)를 팔았다. 국제원조가 중단되고 국가경제가 파탄나면서 생계를 위협받게 되자 말릭처럼 가슴 아픈 결정을 해야 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몇 달 전에도 파르와나의 언니인 12살 딸이
지난 해 외신들에 따르면 케냐의 12살 소녀가 소 4마리 값에 팔려 51세 남성과 강제로 결혼했다가 탈출한 후 다시 35세 남성과 결혼하는 등 한 달 동안 2번이나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다.케냐에서는 지난 2014년 제정된 결혼법(The Marriage Act)에 따라 18세 이하 아동의 결혼을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오랜 조혼 풍습은 여전히 어린 소녀들을 강제결혼과 억압된 삶의 굴레에 가둬놓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케냐에서는 조혼과 원치 않는 임신 등으로 교육권을 박탈당하고 빈곤에 시달리는 어린 소녀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는 프로
올해 2월에는 그 어느 해 2월보다 웨딩마치가 적게 울렸다. 2월 혼인건수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기 때문이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혼인건수는 1만497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6%(4130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40년 만에 가장 적었고,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도 1981년 이후 가장 컸다.2012년부터 9년째 혼인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혼인을 가장 많이 하는 30대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지난해 2월보
공무원 도시, 젊은 도시 이어 결혼 도시까지 3관왕 등극세종시는 ‘공무원 도시’, 평균 연령 37.4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2개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결혼도시’라는 새로운 명칭이 붙었다. 지난해 세종시는 결혼을 가장 많이 하고, 이혼을 가장 적게 한 도시로 조사됐기 때문이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전국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에서는 모두 1854쌍이 결혼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이 5.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4.7건), 제주(4.5건), 경기(4
코로나가 결혼감소세에 기름 부었다...작년 혼인건수 역대 최저1차 유행 타격 큰 대구⦁경북 혼인 감소폭 커지난해 결혼한 전체 초혼 부부 중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더 많은 부부 비율은 18.5%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남성이 연상인 비율은 1.5% 포인트 줄었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접수된 혼인 건수는 21만3500건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23만 9159건보다 10.7% 줄어
차별적인 위기에 처한 여성들의 상황을 언급한 유엔여성기구의 음람보-응쿠카 총재유엔여성기구(UN Women)의 품질레 음람보-응쿠카(Phumzile Mlambo-Ngcuka)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65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연례회의(CSW65)에서 “코로나19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특히 가혹했고, 이는 우리가 경험한 가장 차별적인 위기”라고 강조했다.남녀평등과 여성의 권리에 관한 유엔의 최대 모임인 이 회의의 올해 주제는 ‘여성과 소녀들의 권한 강화와 남녀 평등 달성을 위한 공공 생활에 있어서의 여성들의 완전하
예멘 여성 인권운동가, 8개월의 여정 끝에 영국에서 망명신청세계에서 가장 여성에게 불리한 국가 중의 하나. 또 세계경제포럼(WEF)이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성격차지수(World Economic Forum Global Gender Gap index)’에서 1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국가. 여성 4명 중 1명이 15세가 되기 전에 결혼할 정도로 조혼이 많은 국가. 바로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에 있는 예멘이다.그만큼 예멘 여성들은 열악한 인권, 사회진출이나 학력 등에서 남성과의 엄청난 격차 등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예멘의 한 여성
조혼, 일부다처제, 지참금 등에 시달리는 남수단 여성들남수단은 故이태석 신부가 교육과 의료활동을 했던 지역인 ‘톤즈’로 잘 알려진 동아프리카의 국가다. 1956년 영국과 이집트 공동통치에서 독립 이후 2011년 수단공화국에서 남수단으로 독립할 때까지 50년 이상을 내전에 시달렸다. 수단 내전의 참상은 1993년 2월 남수단 아요드 지방에서 케빈 카터가 찍은 ‘수단 아이를 기다리는 독수리’라는 사진으로 널리 알려졌다. 카터는 이 사진으로 1994년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다.독립국가가 된 후에도 권력투쟁으로 남수단 내전이 발생해 국민들의
뿌리깊은 아동혼 전통 속 총선과 맞물려 어린 소녀들의 운명 위험해져유엔인구기금(UNFPA)은 지난 6월 말 발간한 인구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미성년 여성 5명 중 1명은 15세 이전에 결혼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하루에 미성년 여성 3만3000명이 조혼을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조혼하는 미성년 여성의 대부분은 아프가니스탄, 예멘, 인도와 소말리아에 있다. 소말리아 정부는 2014년에 2020년까지 아동혼을 종식시키겠다는 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영국 가디언이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말리아 의회는 사춘기(실질적
1970년대 이후 6,300만명의 여아들이 태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인도는 남아선호사상이 워낙 강해 지난 1994년 여아 낙태가 법으로 금지됐음에도 여전히 여아 낙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21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에서 끈질기게 존속하는 선택적 낙태로 인해 2030년까지 680만명의 여아가 태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립과학기술대학(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연구진은 출생율과 각 주가 원하는 성비를 고려해 인도의 29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지 못한 나라 인도에서 최초 사례“우리 현실은 여자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요리와 청소를 가르치고 허드레 가사일을 할 뿐이야. 그러다 14살이 되면 생전 본 적도 없는 남자에게 혼인을 시켜버려.”인도의 여성 레슬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에 나오는 대사이다. 이 대사에는 인도 여성의 현실이 그대로 담겨있다.인도는 여성들의 지위가 열악하기로 악명이 높다. 지난 2018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전세계에서 자살하는 여성 다섯 명 중 두명은 인도인이라고 보도했다. 그만큼 인도 여성은 조혼과 폭력에 시달리면서 평생을
유엔인구기금 인구보고서에서 여성 조혼과 할례 지적“전세계 미성년 여성 5명 중 1명은 15세 이전에 결혼한다.”유엔인구기금(UNFPA)이 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발간한 인구보고서의 내용 일부다. 이는 하루에 미성년 여성 3만3000명이 조혼을 한다는 의미다.독일 자이트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이런 조혼이 미성년 여성들에게는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교육과 경제참여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조혼은 조기 임신의 위험과도 연관된다. 19세까지의 모성 사망율은 20~24세의 모성 사망율보다 3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의 날’ 첫 번째 혼인신고 한 부부에게 손편지 쓴 박성수 송파구청장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신혼부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21일 첫번째로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에게 구청장이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하고, 구청 2층 민원실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손 편지에는 뜻깊은 날 부부간 된 것을 축하하며 ‘두 사람이 손잡고 걸어갈 길이 5월의 눈부신 햇살처럼 반짝이길 소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번 행사는 비혼과 저출산 확산이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면서 가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3만9159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2018년 25만 7622건보다도 7.2% 감소한 수치로 2000년 7.9% 이후 19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혼인 건수가 23만건대로 떨어진 것은 1971년 이후 처음이다.또한 인구 1000명당 결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도 지난해 4.7명으로 역대 처음으로 5명 아래를 기록했으며, 2012년부터 8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혼 건수와 재혼 건수도 각각 전년 대비 감소폭을 보였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