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3월 16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이 검거되면서 우리 사회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비로소 인식하게 됐다. 조주빈은 2019년 2월부터 검거되기 직전인 지난 해 2월까지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해 판매·유포한 혐의와 이를 위해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총 징역 45년을 선고받았다.조주빈 이전의 디지털 성범죄자들은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사법부와 검찰도 디지털 성범죄를 강력범죄로 인식하지 않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성착취물 웹사이트를
제21대 국회가 오는 30일이면 임기 1년을 맞는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총선은 여성 정치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채택한 첫 번째 선거로 여성의당, 결혼미래당, 자영업당, 녹색당 등 다양한 대표성을 내세운 35개 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그 중 30개의 신생정당들이 단 1석도 확보하지 못하는 아쉬운 결과를 낳았지만, 여성의제 정당으로 출범한 여성의당은 0.74% 정당득표율과 21만 명의 지지를 받아 정당 중 10위를 차지하면서 지속가능성을 확인했다.21대 국회에 입성한 여성 국회의원은 57명(*열
인프라와 서비스 부족으로 임신⦁출산 시 어려움 겪는 장애 여성 산모 지원앞으로 전북 지역 여성 장애인들의 출산이 한결 안전하고 편리해지게 된다.원광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전라북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여성 장애인의 안전한 출산 지원을 위해 제일산부인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여성 장애인의 건강과 임신, 출산과 모성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특히 여성 장애인의 임신 관련 진료·검사 시 이동 지원, 임신·출산 시 산부인과 연계, 가족의 산모·육아교실 운영, 임상 교육의 인적·기술적 지원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 ㊻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2) ---(1)편에 이어 계속됩니다.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 ㊻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1) 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의 보도자료
결혼하지 않고도 ‘합법적 동반자관계’ 선택할 수 있어○ 결혼제도 약화시킨다 vs 가족생활 보호하는 대안프랑스의 올랑드 전 대통령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네 자녀를 낳았다. 프랑스는 1999년 동거커플의 권리를 보장하는 시민연대협약((PACS) 제도를 도입했는데, 그 결과 1994년에는 37.2%에 그쳤던 비혼 출산율이 2015년 56.7%로 높아졌다. 프랑스는 유럽연합 국가 중 출산율이 가장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4년 진선미 당시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생활동반자 관계에 관한 법률안(생활동반자법)을 발의하려 했다가 ‘동성
여성가족부가 16일 ‘청년여성 멘토링 발대식’을 열었다.청년여성 멘토링은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여성 멘토와 청년여성이 함께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문화, 기업,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직에 있는 여성지도자 20명의 멘토가 대학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등 멘티를 지원한다.*첫 일자리의 정규직 취업 비율 - 남성 65.7%, 여성 57.2%*첫 일자리 월평균 임금 - 남성 172.6만원, 여성 143.4만원(남성의 83.0% 수준)지난 2016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정책실이 서
여성가족부, 가족 다양성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연령층 낮을수록 법률혼 외 가족 수용도 높게 나타나다문화 가족 수용도 90%…재혼·1인가구도 80% 달해무자녀 결혼가구엔 20대와 70대 수용도 70%p 차이미성년자 출산·비혼동거 가족 수용도는 비교적 낮아우리나라 국민 66.3%는 혼인이나 혈연과 무관하게 생계·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가구·1인가구·다문화가구 등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비율은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미성년자의 출산·양육에는 부정적인 시선이 여전히 존재했다.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
사실혼 가족, 동거 커플 보호하는 제도와 정책 시행차별받지 않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진선미 여가부장관은 2018년 말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사실혼 관계를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법을 고치겠다”고 보고했다. 결혼하지 않고 사는 동거 커플도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통계청이 2018년 13세 이상 우리 국민 3만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사회조사'에서도 '남녀가 결혼 안 해도 같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56.4%)이 2008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