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피해자 법률지원에 나선 한국여성변호사회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어 유포한 조주빈이 체포되면서 디지털 성범죄자를 엄정하게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높다.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 수만 16명의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7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성 변호사들이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지원에 나섰다.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윤석희)에 따르면 법률지원 의사를 밝힌 여성 변호사는 111명이다. 여변은 “이들의 고통을 묵과할 수 없으며, 더 이상의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대한민국 인구는 5178만여명으로 추정된다.피곤한 퇴근길에 산 복권 한 장으로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내는 직장인, ‘청춘’이라는 빛나는 이름과 맞바꾼 취업준비생, 현업에서 밀려나 불안한 현실과 맞닥뜨린 베이비부머들, ‘억!’ 소리 나는 결혼비용과 곡소리 나는 교육비용을 감당하며 아이를 키우는 ‘용감한’ 엄마, 아빠들, 말로는 ‘출산친화’, 속으로는 ‘임신이 벼슬이냐?’라는 인식에 몸보다 마음이 더 무거운 임산부, 다문화 감수성이 부족한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다문화 가족들
매년 3월 8일은 UN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3월 8일, 1만5천명이 넘는 여성 섬유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다. 빵은 생존권, 장미는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의미한다.그로부터 112년이 지났다. 여성 노동자의 74%가 직장 내에서 성차별을 경험했다! (*)남성이 100을 받을 때 여성은 65.4를 받고 있다!(**)지원자격을 ‘남성’으로 한정한 채용공고를 내는 회사가 ‘아직도’ 있다!이것이 한국 여성의 현실이다.꽃보다 여성! 꽃보다 성평등한 세상! *'3시S
‘코로나19 사태’ 두 달 째, 30년 한복 전문가도 속수무책 통계청의 '2019년 인구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은 0.92명으로 2018년(0.98명)에 이어 2년 연속 1명 미만을 기록했다. 2019년 연간 출생아 수도 30만3100명으로 30만 명을 간신히 넘었다. 출생아 수가 30만 명대로 떨어진 게 2016년인데, 불과 3년 만에 20만 명대 추락을 코앞에 두고 있다.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결혼 감소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은 혼인을 통한 출산이 대부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실태조사에서 중・고등생 78.7% 답변“남학생만 힘든 일을 시킨다”와 “여학생만 대상으로 화장 검사가 이뤄진다”는 말의 공통점은?바로 중・고등학생이 느끼는 성차별이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개한 보고서에 실린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생 10명 중 8명은 학교의 복장지도, 생활규율이 ‘성차별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지난해 7월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초·중·고 190개교 학생 4217명에게 성차별적 학교문화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초등학
세종시가 지역 내 공공시설을 이용한 나만의 작은 결혼식 참여자를 연중 상시 모집한다. 결혼식 참여자는 공공시설 결혼식 장소를 무료로 제공받으며,예비부부가 원하는 맞춤형 결혼 컨설팅과 소정의 비용도 함께 지원받는다. 지난해 세종시는 세종호수공원 축제섬 등 4곳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는데,올해부터는 결혼식 장소를 관내 12개 복합커뮤니티센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억~”소리 나는 결혼비용!평균 2억이 넘는다는 결혼비용 중 주택자금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결혼식 비용도 만만치 않다. 강남 지역의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하려면 200명 하객을 기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양성평등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 ○ 우리 사회에 유리천장이 여전히 존재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양성평등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들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나 진출은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세계 수준에서는 까마득하다는 데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답변했다.문 대통령은 이어서 정부 차원에서 여성 차별 해소에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남성들의 반론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 유리천장 등의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
특례시 지정 위해 인구 100만 지키기 총력전 나선 지자체 ○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특례시 지정 위협받는 창원시지난달 30일, 창원시에서 ‘무주택자 주거복지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전국 최초로 영세 서민들의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창원시는 이와 함께 경남도 내 최초로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감소 위기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대책이다.또한 창원시는 지난 6월 24일에는 각계각층의 시민의 의견을 모아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 수는 1만8079명으로 2017년보다 2.0%(361명) 감소했다. 2012년(2만2908명) 정점을 찍은 뒤 6년 연속 내리막길이다.다문화 혼인 건수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 연속 줄면서 생긴 결과다.다문화 출생아 수는 줄었지만,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5%로 2017년 5.2%보다 0.3%p 늘었고, 2015년 4.5%보다는 1%p 늘었다. 다문화 가정에서 평균 출산 연령도 30.4세로 조사
● 선진국 부럽지 않은 대한민국 여성정책, 그러나…초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구절벽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여성의 복지에 힘을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대부분 양육을 담당하는 여성이 살기 좋은 세상이 돼야 저출산도 해결된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나라의 여성정책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먼저 취업에 있어서는 여성일자리 지원, 여성고용할당제, 여성임원할당제, 또 성평등을 위한 직장 내 성차별과 성폭력에 대응하는 성평등 전담부서 설치, 지역 성평등 격차 해소를
전남 소멸 비상론 제기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은 인구 관련 지표들이 전국 최하권을 기록하는 등 특단대책이 없으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은 전남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소멸위기에 처한 전남의 인구정책 재검토를 주장했다.지난해 8월,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이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에 따르면 전남은 2018년 6월 기준 소멸위험지수가 0.47로 전국에서 소멸 가능성이 가장 높고, 광역 수준에서는 유일하게
위기를 기회로, '저출산 시대' 발맞춘 新 제품·마케팅 눈길 ○ 초저출산국가 대한민국에 부는 키즈 마케팅 열풍지난 15일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저출산의 여파로 내년 1인당 세금부담은 750만 원이며, 매년 상승해 2023년에는 850만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률은 0.98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높아진 세금 부담은 또다시 출산·양육의 부담으로 되돌아오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양상이다.OECD 중에서 유일한 초저출산국인 대한민국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키즈 시장'은 성장세를 보인다.지난해 한국방송통신
우리나라 여성의 낮은 고용률과 경력단절현상에 대해 언급한 국회입법조사처 전윤정 입법조사관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경력단절여성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30~40대 여성고용률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여성 경력단절 예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OECD 통계에서 2018년의 30~40대 여성고용률을 국가별로 추출해 비교했는데, 우리나라 여성의 고용 그래프는 35~39세에서 60.7%까지 하락했다가 40~44세에서 64.1%, 45~49세에서 70.2%로 상승하는 ‘M자’ 형
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경력단절여성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30~40대 여성고용률은 65.1%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OECD 통계에서 2018년의 30~40대 여성고용률을 국가별로 추출해 비교했다. 스웨덴이 평균 90.4%의 여성고용률로 가장 높았으며, 핀란드(85.1%), 프랑스(84.3%), 노르웨이(84.1%), 덴마크(84.0%), 캐나다(83.4%), 독일(83.1%) 등도 80%를 훌쩍 넘었다. 한국은 특히 35~39세 구간 여성고용률이 60.7%까지 하락했다. 이후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하는 시간제보육워킹맘·워킹대디를 위한 맞춤형보육자녀돌봄 품앗이로 육아부담 낮추는 공동육아나눔터오는 25일부터는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5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전까지 어린이집 설치는 권고사항에 불과했지만 지난 5월,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결과다. 다만, 입주자 과반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 ‘육아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 키우느라 한시도 쉴 틈이 없고, 신경쓸 일 많은 부모에게집은 쉼터가 아니라 치열한 전쟁터
○ 저출산 문제 극복, ‘워라밸’에서 찾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기혼여성 취업자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사람은 37.5%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취업자 10명 중 4명꼴로 일을 포기하는 것이다. 사유로는 결혼이 가장 많았으며, 임신 및 출산, 가족돌봄, 육아 등 자녀 관련 내용이 뒤따랐다. 이렇듯 한국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은 여성에게 큰 책임을 지우고, 일과의 단절로 이어지기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초저출산 시대에 출산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
○ 저출산으로 변화하는 기업 문화지난 5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뿐 아니라 혼인도 감소추세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0.98명으로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0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이 2.1명임을 고려한다면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인구 감소와 직결되는 저출산은 심각한 사회위기다. 그래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이돌봄센터, 공동육아정책, 출산휴가 기간 연장 등 다양한 저출산 정책을
가해자 솜방망이 처벌, 성희롱 가볍게 보는 인식은 여전○ 미투운동 잠잠한 사이 성추문 사건은 연일 터져지난 13일 세계적 테너인 플라시도 도밍고의 성희롱과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목격자만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2일 우리 정치권에서는 동료 여성 의원을 성희롱 했다는 의혹을 받는 목포시의회 김훈 의원이 제명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지난 2017년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 추문을 폭로하면서 시작된 미투운동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됐고,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8년 1월, 검찰청 내부 성 추문을 폭로한
'육아휴직 활성화 시책'으로 시청 남성 육아휴직률 크게 증가시킨대구시 권영진 시장대구시는 올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 여성공무원 전용 공간인 ‘맘(MOM) 케어 오피스(이하 맘오피스)’를 개소했다. ‘맘오피스’는 휴식 위주의 임산부 휴게실과는 달리 업무 진행이 가능하도록 사무실 기능을 갖춰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는 다양한 시책을 시행 중이며, 출산 및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한 결과 시 소속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대구시청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