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의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첫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3년 만에 휴가를 마음껏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특히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된 데다가 어느 해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도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더위를 식히려고 산과 바다, 계곡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5일 충남 태안군 신두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6)양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후 1시간 30분 여만에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다음 날에는 경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24일 임신 6개월(24주) 이전까지 여성의 낙태를 허용한 1973년 ‘로 대(對) 웨이드’ 대법원 판결을 폐기함으로써 헌법상 여성의 낙태권은 더 이상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이후 미국 전역에서 낙태권 폐지 반대시위가 벌어지고, 배우나 가수 등 많은 스타들이 이번 판결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의 팝스타인 올리비아 로드리고(19)는 공연 무대에서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죽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가디언에 따르면 낙태권 폐지 이후 미국에서는 특히 유색 인종들의 임신관련 사망이 증가할 것이 거
LG유플러스가 임직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의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KT,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이동통신 3사가 선제적으로 육아복지를 실현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이달 21일부터 ‘육아 목적의 휴직’ 제도를 신설해 신청을 받고 있다.이 제도는 최대 1년인 법정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한 임직원에게 1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추가로 부여하는 것이다. 남녀고용평등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이 보장하는 법정 육아휴직 1년을 모두 사용했거나 두 차례 나눠 사용해 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직원들의 업무 적응을 지원하는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이는 한종희 부회장이 최근 여성 직원들과 개최한 ‘CEO(최고경영자) 원테이블’에서 밝힌 내용이다.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은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직원이 부서장 또는 조직이 바뀌거나 동일 업무를 5년 이상 수행한 경우 본인 희망에 따라 기존 경력과 연관성이 있는 업무나 부서에 우선 배치하는 것이다.앞서 삼성전자는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는 제도 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는 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그동안 멈췄던 여행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에 여름 휴가철까지 다가오자 공항은 여행객 폭증으로 연일 혼잡하다.항공기 이용자가 늘면 크고 작은 기내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항공기에서 승무원에서 폭언하고 소란을 피운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9일 오전 6시30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하는 한 항공기에서 승무원들이
일본의 직장 여성들은 남성 상사 등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NHK에 따르면 일본의 노동단체 ‘연합도쿄(連合東京)’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정비를 위해 직장 여성 1319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4월에 생리통과 갱년기 장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생리통이 “있다⦁있었다”라는 응답이 90%였고, 증상이 심한 경우 대처법으로는 ‘통원⦁약복용’이 62%로 가장 많았고, ‘유급휴가’가 14%인 반면, ‘생리휴가’는 6%에 불과했다.40대 이상의 직장여성 중
현행 배우자 출산휴가 10일을 20일로 연장하고 무급으로 사용하는 가족돌봄휴가를 유급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이종배 국민의힘(충주) 의원은 이런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현행법은 근로자에게 10일의 배우자 출산휴가와 연간 10일의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주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배우자 출산휴가 10일은 출산한 배우자와 신생아를 돌보기에 부족하며 여성의 출산휴가 기간보다 훨씬 짧아 출산·육아가 여성만의 의무로 인식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또 근로자가 자녀
통근버스에 임산부가 더 넓은 좌석에 앉을 수 있도록 핑크존을 둔 회사가 있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임신축하 패키지’를 도입했다.SK하이닉스 대표 공식미디어인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임신축하 패키지는 임신 전, 임신, 출산, 육아 등 각 시기별로 필요한 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전자파 차단 담요 등 임산부와 태아의 안정감을 높이고 보호하는 케어 용품을 비롯해 출입 게이트(Gate)와 통근버스에서 배려받을 수 있도록 핑크색의 임산부 사원증 액세서리, 박정호
영국 NHS(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커플 7쌍 중 1쌍이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만큼 체외수정을 받는 커플들도 많은데, 체외수정 시술을 받는 여성들에 대한 법적 보호가 없어 이들이 일터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영국의 한 의원이 경고했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보수당의 니키 에이킨(Nicki Aiken) 하원의원은 체외수정(IVF) 초기 진료에서 법적으로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현행법에서는 IVF의 마지막 단계인 배아착상을 할 때까지는 여성들에게 임신관련 권리가
지난 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공무원 비율이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증가해온 남성공무원 육아휴직 비율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최근 3-4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인사혁신처(인사처)는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 1만2573명 중 남성이 5212명으로 4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에 11.3%(756명)에 불과했던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비율은 2019년 33.9%(3384명)으로 30%를 돌파했고, 2년 만에 40%를 넘어선 것이다.특히 최근 3~4년 사이 남성공무원 육아휴직이 큰 폭으로
출산 후 직장에 막 복귀한 엄마들이 남모르게 부딪히는 문제가 있다. 바로 착유(搾乳, 젖을 짜는 것) 문제다. 수유기에는 모유가 체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슴이 당기는 현상이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통증이 온 몸으로 퍼지고 심하면 몸 상태가 망가지기도 한다. NHK는 둘째를 출산한 후 복직한 37세 워킹맘을 통해 모유수유를 하면서 직장에 다니는 엄마가 겪는 어려움과 직장의 착유환경, 외국 사례 등을 보도했다.직장맘을 가로막는 착유라는 벽6살, 1살 두 자녀를 둔 유미코(37세, 가명)씨는 얼마 후 복직할 예정인데, 착유 문제로 고
큰 외손자가 군에 입대한지 1년이 됐다. 6개월 후면 제대란다. '라떼'는 35개월 10여일 군생활을 했는데 요즘은 절반만 하면 된다.4월 6일 오늘은 한식(寒食)이다.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이다.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다.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금연일(禁烟日),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도 한다.제1회 하계올림픽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13개국 300여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896년 4월 6일 개막, 15일까지 열렸다.4월 6일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미만 군인과 군무원은 앞으로 야간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국방부는 “모성 보호를 위한 야간근무 제한과 함께 보육여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 양성평등 지원에 관한 훈령 개정안 시행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군인·군무원에게 지휘관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근무를 명할 수 없도록 돼있다.국방부는 유·사산한 군인·군무원의 야간근무 제한 기간도 정했다. 임신 14주 미만은 유·사산한 날로부터 3개월, 임신 14주 이상~28주 미만
청소년 출산이 늘면서 우리나라에도 청소년 부모가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인식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4회에서 출연자들은 임신한 고등학생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그래서 퇴학당할까봐 임신 사실을 숨겨야 했던 힘든 시간에 대해 털어놓았다.이날 방송에서는 사회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학생 학부모의 학습권에 대해 전문가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우리나라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에는 임신한 학생에 대한 퇴학 처분이 있었지만, 지난 20
코로나19 사태가 2년 이상 지속되고,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돌봄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특히 여성들의 돌봄 부담은 심각할 정도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10일 공개한 ‘코로나19 시기의 가족 돌봄-팬데믹 상황에서의 일·생활 균형의 조건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여성 노동자들의 자녀 돌봄 시간은 팬데믹 이전 주당 43.7시간에서 팬데믹 이후 63시간으로 20시간 가까이 늘었다. 반면 남성 노동자의 자녀 돌봄 시간은 같은 기간 41시간에서 44시간으로 3시간 늘었을 뿐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족 돌봄에 있어서 남녀의 공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앞으로 5년간 전개되는 ‘윤석열의 대한민국’을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통해 전망해본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출산⦁보육⦁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조했고,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는 말을 엄마, 아빠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임신, 출산, 양육을 국가가 보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성, 연령, 소득 수준 등에 관계없이 모든 임신, 출산(희망) 가정과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검진, 치료, 건강관리, 양육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해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출산 여성 242명에게 출산급여 3억5600만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원은 2019년 67명(9000만원), 2020년 198명(2억8900만원)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수급 유형별로는 1인 사업자가 153명(63.2%)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고용직‧자유계약자(프리랜서) 84명((34.7%), 고용보험 적용 제외 근로자 5명(2.1%) 순이었다.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모성보호 제도의 사각 지대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출
술이나 음료수에 약을 넣어 여성에게 권한다...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범죄 장면인데, 사실은 현실에서 이런 일이 훨씬 더 많다. 빅뱅 멤버 승리가 연루됐던 2019년 버닝썬 사건에서 남성 고객들이 여성을 강간하기 위해 ‘물뽕’이라고 불리는 마약인 감마 하이드록시낙산(GHB)을 술에 타서 먹이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아예 클럽 MD(머천다이저)가 이를 유통하기까지 했다. 오늘도 그런 사건이 알려졌다. 2020년 3월 2일이다. 처음 만난 여성 술잔에 마약 넣은 20대男, 경찰에 붙잡혀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여성의 술잔에 마약 성분의 알약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가 보고서를 통해 공격적이고 비윤리적인 아기 분유 마케팅에 대해 경고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연구 보고서는 분유산업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 지 41년 만에 수행된 연구의 결과다.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분유산업의 마케팅이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포괄적이고 공격적이며 호도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약탈적인 마케팅에 대한 규제가 시급히 채택⦁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는 분유에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평등상담실 상담 사례를 보면 임신으로 업무 재배치를 요청하자 “너만 생각하냐?”고 말한 직장 상사, 육아휴직한 복직자에게 급여삭감을 통보하는 회사 등 여전히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한 불이익이 많다. 직장은 일종의 치외법권 지역이다. 직장인들에겐 법보다 사업주의 인식과 직장문화의 영향이 더 크다. 그런 면에서 출산 뿐 아니라 입양, 법적 후견 등에 대해서도 양육 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에 박수를 보낸다. 2022년 2월 16일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최대 18주 양육 휴가 도입한국필립모리스가 임직원들의 복지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