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에 근무하는 30대 후반의 한 여성은 집을 2채 갖고 있는데, 많은 것을 가진 그녀는 100번 넘게 선을 봐도 결혼이 안됐다. 그러던 그녀가 얼마 전 내가 소개한 남성과 결혼했다. 그는 대기업에 근무하는데, 집이 없었다.그녀는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막연하게 ‘남자가 집도 있고, 사회적 지위도 있고, 여자보다 나아야지..’라는 생각으로 남성들을 만나왔다. 그러다 보니 직장생활을 15년이나 해서 연봉도 높고, 직급도 높고, 게다가 집도 있는 자신보다 조건이 더 좋은 남성을 만나기 어려웠다.그녀는 내 한마디가 생각을 바꾼 계기가 됐
지난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늘었다. 코로나19로 미룬 결혼식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초혼연령은 남녀 모두 상승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3657건으로 1년 전보다 1.0%(1933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혼인 건수는 2011년 32만9천건을 기록한 후 2012년부터 계속 줄어 2016년에 28만1635건으로 20만 건대로 떨어졌고, 2021년에 19만2507건으로 5년 만에
결혼이 많이 늦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초혼연령 조사를 보면 2002년에는 남성 29.77세, 여성 27.01세였는데, 2022년에는 각각 33.72세, 31.26세로 20년 동안 남성은 3.95세, 여성은 4.25세 많아졌다.결혼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결혼적령기가 없다고들 하는데, 나는 결혼하기에 적합한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결혼적령기는 언제일까? 남녀가 신체적으로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울 때다. 물론 다른 견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혼을 늦게 하는 최근의 추세는 그만큼 신체적으
이웅진의 ‘화려한 싱글은 없다’ '결혼적령기는 남자 38세·여자 34세.100세 시대가 우리 사회 기존의 모든 기준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발상을 전환하고 패러다임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달라진 시각으로 세상을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결혼에서는 ‘적령기’가 핵심일 수 있다. 결혼연령이 계속 높아지면서 결혼적령기라는 것은 이미 의미가 없어졌다.60세 환갑이 중요했던 시절이 있다. 1980년대에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65.8세였다. 그때는 환갑잔치를 거하게 하는 게 인생의 목표 중 하나였다. 지금 환갑잔치를 한다고 하
2005년, 이전에는 없었던 매우 특이한 드라마 여주인공이 등장했다. 이 여성 캐릭터에 대해 드라마 시놉시스에는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않은 29세의 노처녀 파티쉐’라는 설명이 나와 있었다. 동네 방앗간 집 셋째 딸, 실연의 상처에 마신 홧술로 7kg이나 불어난 외형, 게다가 이름은 본인조차 ‘김희진’으로 개명하기를 원하는 김삼순...그렇다. 드라마 에서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김삼순의 모습은 놀랍고도 흥미로웠다.이전 로맨스 드라마의 여주들은 집안이 안 좋거나 최악의 상황에 처해도 뛰어난 외모, 보호본능을 일으
“열 나고 덥고 생리 소식은 없어서 폐경인 줄 알았다. 갱년기인가? 나도 늙었구나 했는데 임신이라니.” 방송인 장영란이 SNS로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1978년생으로 올해 45세인 장영란은 2009년 남편인 한의사 한창(43)과 결혼해 2013년과 2014년 딸 지우와 아들 준우를 낳았다.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장영란은 8년 만의 늦둥이 임신을 감격스러워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초산 여부와 관계없이 만 35세 이상의 임신을 고령 임신, 즉 노산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초혼연령이 높
부모가 자녀 결혼비용을 부담하거나 결혼 이후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와 이진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부모의 결혼한 자녀 지원에 대한 태도 변화:2010-2020’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는 정부가 2010년과 2015년, 2020년 실시한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2010년 조사는 만 15세 이상 4754명, 2015년은 만 12세 이상 1만912명, 2020년에는 만 12세 이상 2만2173명을 대상으로 했다.분
결혼하지 않은 20대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선임연구위원의 ‘결혼과 출산율’ 보고서에 따르면 25∼29세 여성의 미혼율은 1975년 11.8%에서 2005년 59.1%로 크게 높아졌다. 30년 만에 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초반~30대 초반(20~34세) 연령대 중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다른 연령대 여성의 미혼율도 높아졌다. 20대 초반(20∼24세) 여성은 같은 기간 62.5%에서 93.7%로 높아졌고, 30대 초반(30∼34세) 역시 2.1%에서 19%로 높아졌다. 그 결과 여성의 평
일본 후생노동성 인구동향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일본의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1.2세, 여성 29.6세로 만혼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없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비혼주의가 하나의 사회현상이 되었고, 육아에 대한 부담까지 더해져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이다.일본 정부는 임산부 검진, 출산 수당, 육아휴직 수당, 아동 수당(0~15세) 등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지원 폭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최근 일본의 한 지역에서는 셋째 자녀부터 통상적인 아동수당을 훨씬 넘어서는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5년 여성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1990년 24.8세, 2000년 26.5세였던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불과 5년 만에 3.5세가 많아질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만혼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2.6세로 여성과 2.6세 차이가 났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도 남녀 차이가 났다.미혼남성은 51.8%가 결혼에 찬성하는 반면 미혼여성은 그 비율이 38.7%에 불과해 결혼에 대한 남녀 간
코로나가 결혼감소세에 기름 부었다...작년 혼인건수 역대 최저1차 유행 타격 큰 대구⦁경북 혼인 감소폭 커지난해 결혼한 전체 초혼 부부 중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더 많은 부부 비율은 18.5%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남성이 연상인 비율은 1.5% 포인트 줄었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접수된 혼인 건수는 21만3500건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23만 9159건보다 10.7% 줄어
3~40대가 84.6%로 가장 많고, 고용률도 평균 밑돌아지난해 상반기에만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은 150만명에 이르며, 그 중 3~40대가 84.%로 가장 많았다. 또 경단녀 10명 중 4명 이상은 육아 때문에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2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국가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2020년 4월 기준 15~54세 여성 1411만2000명 중 기혼자는 857만8000명으로 60.8%다. 2020년 상반기 경단녀 규모는 150만6천명으로 2014년 216만4000명 이후 2018년을 제
결혼비용이 2억원을돌파한지 이미 오래다.남녀 결혼비용을 보면 남성이 1억 4-5천, 여성이 6-7천 정도이다. 남성이 여성의 2배 이상 결혼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초혼연령은 2017년 현재 남성 32.94세, 여성 30.24세이다. 33세의 남성이 1억 5천만원을 모은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일반적으로 남성이 학업과 군복무를 다 마치고 나면 빠르면 20대 중반, 재수를 하거나 군복무 시기가 안맞아서 시간 누수가 생기거나 하면 20대 후반이 된다. 그리고 운좋게!! 바로 취업
40대 초반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 20대 후반 출산율은 30대 후반보다 낮아져통계청의 ‘2018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로 1년 새 0.2세 높아졌다.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1.8%로 2.4% 커졌다.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20대 후반(25-29세) 출산율은 1년 전 47.9명에서 41.0명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처음으로 30대 후반(46.1명)보다 낮아졌다. 20대 후반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연령2017년 기준 남성 32.9세, 여성 30.2세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초혼연령은 2017년 기준 남성 32.9세, 여성 30.2세였다.그렇다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연령은 몇세일까?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 30대 초반이라고 답한 미혼남녀가 가장 많았다.미혼남성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 연령은 30-31세가 29.4%, 32-34세가 29.3%, 35세 이상이 28.7%, 28-29세가 8.7%, 27세 이하가 3.9% 순이었다.미혼여성의 경우는 30-31세가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