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의 사랑이 식는 데는 성불평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한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앤드류 안소니는 사랑에 빠지고 사랑이 깨지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남녀의 인식과 태도, 방식의 차이 등을 정리한 칼럼을 가디언에 게재했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의 행동경제학자 사우라브 바르가바(Saurabh Bhargava) 교수의 연구와 이혼변호사이자 커플상담사인 조안나 해리슨의 경험 등을 바탕이 됐다.파악하기 어려운 사랑이라는 개념에 통계 분석을 적용하는 것은 다소 불안한 측면이 있지만, 이런 수치들은 결혼에 관한 익숙하고 상투적인 생각들을 재고할 여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鰻鱺魚甘勞瘵蟲 痔漏瘡疹崩有功뱀장어는 맛이 달다. 폐결핵을 다스리고 살충을 하며, 치루와 부스럼, 붕루(자궁출혈)에 효능이 있다.(방약합편)한의학에서는 장어를 만리어(鰻鱺魚)라고 한다. 장어는 바다장어와 민물장어가 있는데, 먹장어(꼼장어), 붕장어(아나고), 갯장어(하모) 등은 바다장어, 민물장어는 뱀장어를 말한다. 뱀장어는 대표적인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
사랑은 본능적인 것 같지만, 사랑의 많은 측면은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철학, 심리학, 생물학, 문학, 인류학, 법학, 젠더학 등 많은 분야를 아우르는 컨퍼런스, 전문지, 학과 전공에서 다양한 사랑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호주 연구진들이 밝혀낸 사랑의 생물⦁심리학적 메카니즘을 소개한다. ●사랑의 형태와 방식은 사회의 영향을 받는다사랑은 여전히 약간 오글거리고 민망하고 은밀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사랑과 가족에 대한 생각이 확장되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
에너지 음료를 한 달에 한 캔만 마셔도 수면 장애를 가져올 위험이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의 연구진은 18~35세 5만3천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사람과 마시지 않는 사람, 그리고 섭취 빈도에 따라 수면 패턴을 비교했다.연구 결과, 에너지 음료를 매일 마시는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가끔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약 30분 정도 잠을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너지 음료를 날마다 마시는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잠에서 깨는 문제가 많았으며, 잠이 드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
고령임신의 증가와 함께 개인의 선택과 의사의 권유 등으로 한국에서 출생하는 아이 10명 중 6명은 제왕절개로 태어난다고 한다. 전세계적으로도 1990년대에 5%였던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8년에 이르러 21%까지 상승했다. 20여년 만에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가디언에 따르면 중미에 있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최근 몇 년 간 제왕절개 분만이 급증했는데, 이는 산모의 건강이 아니라 의료공백과 의사들의 편의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DC)는 통계를 인용해 2022년에 푸에르토리코에서 이뤄진 분만의 5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芋子辛平腸可奲 充肌破血葉止瀉 토란의 맛은 시고 성질은 평하다. 위와 장을 편하게 해주고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어혈을 풀어준다. 잎은 설사를 멎게 한다. (방약합편)토란은 오래 된 식재료지만, 추석 차례상에 국을 끓여 올리는 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많은 효능이 있어 건강에 좋고, 한방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약재이기도 하다. ‘땅에서 나는 알’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여성 건강 개선이 세계 경제에 매년 1조 달러 이상의 이득을 줄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세계경제포럼과 맥킨지 건강연구소(MHI, McKinsey Health Institute)가 수행하는 이 연구에 따르면 여성건강에 1달러를 투자하면 그 세 배인 3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는 삶의 질이 개선된 여성들이 노동인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이번 연구는 여성복지에 대한 투자의 경제적 기회를 최초로 수량화한 것으로 질병, 장애 또는 조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肉桂辛熱通血脈 溫補虛寒腹痛劇계피의 맛은 맵고 성질은 뜨겁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허한증(허악하면서 몸이 찬 증상)을 치료하며 한복통(배가 차서 생기는 복통)을 낫게 한다. (방약합편)몸이 으슬으슬하고 감기기운이 있을 때 복용하는 쌍화탕, 전통음료인 수정과, 우유 거품이 가득 올려진 카푸치노, 이 세 가지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바로 계피다. 흔히
새해에도 어김없이 SNS상에 ‘재뉴헤어리(Januhairy)’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재뉴헤어리는 1월(January)과 많은 털(hairy)을 합성한 단어다.‘여성들은 1월 한 달간 털을 기르자’는 재뉴헤어리 캠페인이 올해로 6년째 1월을 달구고 있다. 40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이 캠페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일상에서 자신의 체모를 드러내고 있는 여성들의 사진이 게재된다. 이 운동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영국의 로라 잭슨(26)이다. 잭슨은 대학생이던 2018년 학교에서 연극을 준비하면서 제모를 하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
새해에 많은 결심을 하지만, 얼마 안되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며칠만 하면 습관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습관 형성에 21일이 걸린다는 이론은 사실이 아니다. 습관전문가 웬디 우드에 따르면 이런 오해는 1960년대의 한 자립안내서에서 유래된 것으로 실제로는 성형수술 이후 새로운 모습에 적응하는 기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습관 형성을 위한 마법 같은 숫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처음 습관을 만드는 기간은 누구에게나 고통이다.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서만 습관적인 행동을 하는데 힘이 들지 않는다.CNN이 머신러닝(machin
일본에서는 어린이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지역이 있어 화제다.NHK에 따르면 도쿄도 마치다(町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의 의견을 반영한 시정 계획을 수립해 유니세프의 을 시행하는 자치단체로 인정받고 있다.마치다시의 어린이 위원회는 초등학교 3학년이상 18세 이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된 사례는 다양하다.아이들이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올해 7월에 문을 연 한 시설은 처음부터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암석등반 놀이장, 해먹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또 “밤에도 집밖에서 지낼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石榴酸溫痢崩帶 制殺三蟲過損肺 석류의 맛은 시고 성질은 따뜻하다. 이질, 붕루, 대하를 치료하며 구충작용을 한다. 과용하면 폐를 상한다. (방약합편)석류는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의 벽화에도 그려져 있을 정도로 인류가 오랫동안 섭취해온 과일이다. 동서양 미인의 대명사인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가 피부 미용을 위해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석류는 ‘여성의 과일
지난 해 포르투칼의 리스본에 특별한 서점이 개점했다. 그레타 리브라리아(Greta Livraria)라는 작은 서점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여성 작가들의 책만 판매하기 때문이다.가디언은 그레타 리브라리아를 비롯해 여성작가들에게 목소리를 주고자 하는 유럽 서점가의 새로운 물결을 보도했다.2017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문을 연 ‘무헤레스 앤드 콤파니아(Mujeres & Compañia)’, 베를린의 ‘쉬 새드(She Said)”도 여성 작가들을 위한 서점이다.6년 전 스코틀랜드에서는 영국의 배우 겸 음악가 레이첼 우드가 여성작가들의 작품들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薏苡味甘除濕痹 治肺癰痿拘攣類율무의 맛은 달다. 습비를 없애주고, 폐옹, 폐위를 치료하며 손발 경련에도 사용한다. (방약합편)자판기에 늘 있는 율무차는 몇백원으로 구수하면서 포만감을 주는데, 율무는 한약재로도 효능이 뛰어난 작물이다.율무의 주 기능은 노폐물 제거를 통해 순환이 잘되게 한다. 여기서 노폐물이란 각종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
파키스탄은 ‘여성들이 살기 어려운 나라’ 3위에 선정될 만큼 여성 차별 문화가 지배적인 나라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 폭행, 황산테러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파키스탄 일부 지역에는 아직도 오랜 관습들이 이어져 여성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그하그(ghad)라는 것으로 남성이 여성을 지목해 자신의 아내라고 주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관습을 말한다.영국 가디언은 한 소녀의 삶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그하그 관습의 폐해를 보도했다.파키스탄 북서부의 아프가키스탄과 국경을 접한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에서는 그하그 관습이 여전히
미국에서는 지난 몇 년 간 연말연시에 응급피임약 판매가 증가했고, 올해도 판매 급증이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학저널 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새해 맞이 행사의 모임은 성관계 및 성폭력의 증가 그리고 피임약 구입 및 사용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연구진은 전국적으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응급피임약의 2016~2022년까지 주 단위 매출 자료를 살펴봤다. 그 결과 섣달그믐 이후의 매출이 여성 1000명당 0.63개 증가했다. 이는 이 기간에 추가로 약 4만1000개의 응급피임약이 더 팔렸다는 것을 의미
보통 임신에서는 여성의 나이와 생식력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임신과 태아의 건강에는 남성의 나이도 큰 영향을 준다.가디언은 “나이 들어 엄마가 되기를 원하는 여성들에게는 출산을 말리지만 나이든 남성들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전하면서 나이든 남성들이 아빠가 될 때 발생할 수도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해 보도했다.많은 나라에서 나이 든 아빠들의 자녀 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35~39세 남성 1,000명당 출생아 수가 1980년 43명에서 2015년 69명으로 증가했다.나이는 정자에 영향을 준다. 9만3839명을 대상으로 한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栗子鹹溫益氣奇 厚腹補腎亦耐飢밤의 맛은 짜고 성질은 따뜻하다. 기를 보하고 위와 신장을 보하고 허기를 견디게 한다. (방약합편) 옛말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고 했다. 그만큼 밤은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균형 잡힌 식품이다. 정월 대보름날에 부스럼이 나지 않게 생밤을 먹었던 것도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서였다.한의학에서
캐나다의 대학 연구진이 폭력이 일어날 수 있는 파트너의 행동 지표를 밝혀냈다. 그 자체는 폭력적이 아니지만, 폭력을 예측하게 해주는 행동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다.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Ontario)의 연구진은 기존 연구들에서 200개의 폭력적, 비폭력적인 생각⦁감정⦁행동을 분류해 6개월 안에 폭력발생을 예측한 16개의 경고징후를 분석했다.나중에 폭력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파트너의 행동들은 다음과 같다.1.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한다2. ‘노’ 라고 말할 수 없다고 느낀다3. 파트너가
영국 정부는 외국인 배우자 보증에 대한 정책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와 관련해 수많은 가족들이 이별하거나 추방당할 수도 있어 우려하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제임스 클레버리 내무장관은 지난 주 외국인 배우자와 영국에서 함께 살기 원하는 영국 시민이 가족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연소득 최소 3만8700 파운드(한화로 약 6300만원)가 되어야 한다는 조치를 발표했다.기준 소득의 상향으로 가족비자의 수가 약 1만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정부측 전망이다. 과거의 소득기준은 1만8600파운드(한화로 약 3000만원)였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