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모들을 초대해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육아 휴직 중인 한 남성은 ”육아휴직급여가 낮아 육아휴직을 선뜻 결심하기 어려웠다“며 급여를 인상하면 남성들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자녀를 키운다는 또 다른 남성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며 ”남성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리랜서와 자영업자인 부모도 직장인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이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며 “정부는 일 가정 양립, 첫 자녀 출산 지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85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첫 자녀 출산율도 줄어들었는데, 우리나라 제도들은 아이가 둘이나 셋 이상 돼야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다자녀 기준은 국가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으며, 지자체별로 기준이 다르다. 개별 법령이나 정책별로도 다자녀가구 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다자녀행복카드’의 혜택 확대를 위해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시백 이벤트는 2024년 다자녀행복카드 이용고객이 1만원 초과 사용하면 카드종류별로 9000원 또는 1만원 상당의 캐시백을 제공받는다.또 2024년 둘째아 이상 출생신고를 하고 다자녀행복카드를 이용 중인 고객 가운데 연말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GS모바일상품권(5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다자녀행복카드’는 광주시와 ㈜광주은행 간 업무협약으로 출시된 신용카드로 광주시 거주 2자녀 이상 막내자녀 18세 이하인 가정에서 발급이 가능하다.소정의
직장 만족도가 높아지면 결혼과 출산 의향도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저출산 대응에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민간 인구문제 연구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은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인구위기 대응 K-ESG 왜 주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2024 제1차 인구 2.1 세미나’를 개최했다.임동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직장 만족도가 높으면 결혼·출산 의향이 20%p 이상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한미연이 미혼 청년 6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한
한국 여성들이 일과 가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8일(현지시간) ‘일하는 여성’(Women in Business) 특집면에서 경직된 직장문화와 성별 격차 등의 사회구조적 문제로일과 가정을 병행하기 힘든 한국 여성의 현실을 보도했다.FT가 소개한 윤유림 씨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임신과 함께 퇴사해 웹툰작가로 전환해 5살 된 딸을 돌보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윤 씨는 “임신 사실을 알리자마자 직장은 나를 대체할 젊은 남성을
“2년 전 제가 처음 서울에 왔을 때 누군가가 ‘한국 여성들은 출산 파업 중’이라고 얘기해줬다. 그 이후에 각종 정책이 나왔지만, 출산율은 계속 떨어졌다.”진 맥킨지 BBC 서울 특파원은 8일 유엔여성기구 주최의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외교계, 기업계, 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맥킨지 특파원은 “한국의 작년 4분기 합계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며 “특히 서울에선 거의 모든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그는 각종 지원
자녀·출산 관련 현금성 지원으로 지난 10년간 62만명 안팎의 출생아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같은 기간 조세제도상 소득세로 인해 감소했을 자녀 수는 대략 8만 3천명으로 추정됐다.이를 종합해보면 조세정책보다 재정정책이 출산율 제고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권성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세수추계팀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조세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2022년 기준 35~50세 사이 여성 인구를 기반으로 세금과
DC 영화 ‘원더우먼’(2017)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배우 갤 가돗(38)이 최근 넷째 딸을 출산했다.갤 가돗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사랑스러운 나의 딸, 환영한다. 임신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해냈다”라는 글과 함께 병원 침대에서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이어 “아기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나의 빛’을 뜻하는 ‘오리(Ori)’다. 이름처럼 아기는 우리의 삶에 많은 빛을 가져왔다. 우리의 마음은 감사로 가득 차 있다”면서 “소녀들의 집에 온 걸 환영한다”고 덧붙였다.가돗은 2008년 이스라엘의 사업가 야론 베르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동국은 5남매, 트로트 가수 김혜연과 정미애,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커플, 그리고 개그맨 김지선은 4남매 등 다자녀를 둔 유명인들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다둥이 가정이 점점 귀해지고 있다.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지난 해 태어난 둘째아, 셋째아 이상의 비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 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첫째아는 13만 8300명으로 전년보다 6700명(-4.6%) 감소했고, 둘째아는 7만 4400명, 셋째아 이상은 1만 73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9
한국은행에 따르면 월간 내부 소식지 ‘한은소식’ 2월호에는 “아이를 낳은 부모에게 정년을 연장해주자”는 제안을 담은 기고문이 실렸다.이 제안을 한 사람은 이재화 인사경영국 부국장이다. 이 부국장은 ‘출산과 정년 연장 : 부모의 은퇴는 이르고 자녀들의 갈 길은 멀다’는 제하의 칼럼에서 취업과 출산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출산·양육 부담과 미래 걱정으로 아이를 더 낳을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제안”이라고 소개했다.이 부국장은 불임으로 30⦁40대에 결혼했지만 불임으로 40대 중후반에 부모가 된 부부, 그리고 늦둥이 둘째
일 말고는 신경 쓸 게 없어서 좋다. 타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라이프 스타일을 정립하고, 이것이 가능한 주변환경을 구축했다는 사실이 흐뭇하다.웨딩TV와 투어닷컴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웨딩TV에 ‘저출산시대 극복’이라는 공익성을 부여해 새로 포지셔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체 방송채널 400여개 중 공익채널은 3개에 불과하다. 웨딩TV는 방송의 공익성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투어닷컴의 핵심 콘텐츠 가운데 하나도 윤곽을 드러냈다. 자신이 여행하는 곳에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존의 매칭 서비스에 비자
지난 해 일본의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년 연속 감소세다.28일 일본 요미우리, 아사히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가 75만8631명이라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신생아 수가 80만 명 밑으로 떨어진 2022년보다 5.1% 감소했으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1899년 이후 최저치다. 일본의 연간 출생아 수는 제2차 베이비붐 시기인 1971~1974년대에 약 210만명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해 왔다. 일본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출생아 수가 76만 명 밑으로 떨어지는 해
신한은행이 저출산, 인구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출시한 ‘패밀리 상생적금’이 출시 3개월 만에 완판됐다고 20일 밝혔다. ‘패밀리 상생 적금’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 최고 연 6.0%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9.0% 금리가 적용되는 1년 만기 적금으로 매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방식이다.이 상품은 가입 기간 중 결혼·임신·출산·2자녀 이상 가구, 기초연금·부모급여·양육(아동)수당 수급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런 파격적인 금리 혜택으로 5만좌가 3개월
경기 양주시가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지역 생산품인 꿀을 증정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양주시에 터를 잡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의 앞날을 축복하고 응원하기 위해 추진된다.2024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중 1명만 지역 내 주소로 되어 있으면 꿀 1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이미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신고했던 접수처에서 소급해 받을 수 있다.기념품은 시청,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고 시 수령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 민원여권과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지난해 출생기념
지난 5년 간 임신, 출산,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 관련 법 위반으로 신고된 사업장에 대해 처벌이 이뤄진 비율은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저출산 해소를 위해 모상보호제도 확대 등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법을 위반한 사업주가 처벌받는 경우가 적어 법의 실효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7일 모성인권단체 직장갑질119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을 통해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모성보호 제도 관련 신고 처리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9년-2023
법제처가 ‘여성의 육아휴직기간은 근무경력에 포함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에 대해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나섰고, 여성계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이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12년 1월 12일의 일이다.발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관 1급 정사서가 되기 위해서는 도서관 등 근무 경력이 6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항에 대한 유권해석을 법무부에 의뢰하면서 육아휴직 기간이 근무 경력에 포함되는지를 문의한 것이었다. 이에 법제처는 내부 논의를 거쳐 “승진 시 근무경력을 요구하는 것은 업무 숙련도를
지난 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2021년의 0.81명보다 0.03명 줄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최저이고, 217개 국가⦁지역 중에서는 2021년에 0.77명을 기록한 홍콩 다음으로 낮다.왜 아이를 안낳는가는 왜 결혼을 안하는가로 연결되며 이는 청년 세대의 고민과 불안이 반영된 결과다.우리나라의 대다수 청년들이 경쟁압력과 고용⦁주거⦁양육에 대한 불안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고, 이는 결혼과 출산을 늦추거나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
초고령국가인 일본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가 사상 처음으로 9만명을 넘었다.NHK,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16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5일 기준 국내 100세 이상 고령자가 전년보다 4016명 증가한 9만52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310명이던 1970년 아후 52년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100세 이상 고령자 중 여성이 88.6%(8만161명)이었다. 인구 10만 명 당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72.31명으로 집계됐다.일본의 최고령자는 1907년생으로 올해 115세인 여성 다
충남 아산시가 일과 가정생활 양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빠의 육아휴직 지원에 나선다.시는 9월 1일 이후 육아휴직을 시작한 남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6개월 간 30만 원씩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모바일 아산페이로 지원한다.지원 대상자는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 급여 지급대상자로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아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대상 자녀도 아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장려금을 지원받으려면 고용보험에서 발급하는 육아휴직 급여 지급 결정통지서와 회사에서 발급하는 육아유직 확인서, 신분증 등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
지난 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가 0.81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 1983년(2.06명)에 합계출산율이 2.1명 미만으로 떨어져 저출산 국가가 됐고, 2002년(1.17명)에는 합계출산율 1,3명 미만의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짧은 기간에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져 세계에서 그 유례가 없는 한국의 초저출산에 대해 그 주된 원인이 높은 수준의 양육 부담이라고 한 외신이 진단했다.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블룸버그는 14일(현지 시간) ‘한국의 출산율을 세계 최저로 끌어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