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휴직자가 6년 새 6배 늘었으나 여성의 돌봄과 가사 시간은 여전히 남성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가 6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보면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5년 4872명에서 지난해 2만9039명으로 6배 증가했다. 그 비율도 같은 기간 5.6%에서 26.3%로 늘었다.여성 육아휴직자는 2015년 8만2467명(94.4%)에서 지난해 8만1516명(73.7%)으로 인원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이렇게 남성의 육아참여가 늘었으나 2019년 기준 맞벌이 가구 여성의 돌봄·가사 시간은 3시간 7분으
지난 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역대 최저이자 전세계 최저인 0.81명을 기록하면서 외신도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에 주목했다.영국 BBC는 25일(현지시간) 전날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다시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고, 그 숫자는 새로운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감소하며 6년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30년 전인 1991년(70만9000명)의 3분의 1, 20년 전인 2001년(56만명)의 절반 수준이다.또 여성 1
수도권 일대에 빌라 500여 채를 지어 부동산과 결탁해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보증금을 받고 계약을 한 건축업자가 보증금 1000억을 갖고 잠적했다. 이런 전세사기가 전국적으로 속출하자 서울시가 세입자 보호에 나섰다.서울시는 최근 깡통 전세가 급증하자 시민들이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3대 정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3대 서비스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상담, '전월세 정보몽땅'에서 지역별 전세가율 확인, '전세가격 상담센터'에서 적정 전세가 확인이다.'깡통전세' 위험 예방 3대 서비스는
가사분담을 잘 하는 커플들은 다른 사람들과 무엇이 다를까? 대개 그들은 자란 환경이 다르거나 특별한 뭔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젠더 전문가이자 의 저자인 케이트 만지노(Kate Mangino)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만지노는 아내와 가사 분담을 동등하게 하는 남성들에게서 공통의 특징이나 특별함을 찾아내려고 했으나 “솔직히 말하면 실망했다”고 웃으면서 밝혔다
서울시가 5년간 14조7천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아이 낳으면 사회가 키워준다”는 인식이 반영된 육아정책이다.부모가 아이를 맡기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일이 없고, 출산과 육아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불편과 어려움을 덜어주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마음 편하게 외출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이 부담이 아니라 보람이 되는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등 4대 분야의 28개 사업으로
농촌에 살려면 맥가이버가 돼야 한다. 인건비가 워낙 비싸 웬만한 전기 수도 농기계 수리는 직접 해야 한다. 어제는 창고의 오래된 환풍기를 교체했다. 쉼 없이 일이 생긴다.미국이 77년 전인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미국은 사흘 뒤 나가사키에도 원폭을 투하했다. 원폭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병역제도가 1949년 8월 6일 모병제에서 징병제로 바뀌었다.8월 6일 탄생화는 능소화, 꽃말은 명예다.☆ 오늘의 명심보감 ☆傷人之語 還是自傷(상인지어 환시자상)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일본의 주요 매체가 한국의 심각한 인구 감소세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며 세계 최저 출산율의 원인을 분석했다.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해 2021년 기준 한국의 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당 0.81명으로 세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1.61명(2019년 기준)의 절반에 불과하다.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저출산 대책에 225조원을 쏟아 부었지만, 한국 통계청은 지난해 5175만명을 기록했던 인구가 2
일본은 전통적인 성역할 고정관념이 유지되고 있어서 아내는 살림과 육아를 하고, 남편은 바깥일을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일본 정부는 남성의 육아휴가를 장려하는 ‘이쿠맨(육아하는 남성)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더라도 육아나 가사분담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NHK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하는 남성 3명 중 1명은 육아나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는, ‘무늬만 육아휴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자녀가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코네히토(コネヒト)
방송인 홍진경이 자녀 용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지난 5일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한동안 딸 라엘이가 출연을 못한 이유(연애, 용돈)’ 영상이 게재됐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이 영상에서 ‘용돈을 얼마 받느냐’는 질문에 라엘은 “30만원”이라면서 “제가 먹은 밥값도 다 내야 한다”고 말했다. 라엘은 올해 13살, 초등학교 6학년이다.옆에 있던 홍진경은 “애들 용돈 주면서 외식비용 따로 주고 준비물도 다 엄마가 사주니까 용돈의 필요성이 없어서 돈이 방바닥에 굴러다니더라”며 “용돈을 확 올려주고 대신 아예 아무
결혼하기로 결심할 때 남성은 ‘내 능력’을, 여성은 ‘남편 능력’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회가 급변하고, 사람들의 가치관도 많이 변했지만, 남성이 가정 경제를 책임지고, 여성이 양육을 부담한다는 전통적인 의식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다.‘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자료를 활용해 남녀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임지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의 ‘성 역할 가치관과 결혼 및 자녀에 대한 태도’연구보고서가 보건복지전문지 ‘보건복지포럼’에 실렸다.이 연구는 19~49세 남녀(남성 7117명, 여성 7032명
SBS 웨딩 버라이어티 예능 ‘오! 마이 웨딩’이 다양한 이유로 결혼식을 포기했던 커플들의 로망을 실현하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유세윤, 유진, 봉태규, 유병재 등 4명의 진행자는 깨를 볶는 일명 ‘깨볶단’으로 불리며 이 세상의 하나뿐인 결혼식을 선물하는 웨딩플래너 역할을 한다.지난 12일 첫 방송에는 부모님의 반대와 비용의 부담으로 웨딩을 치르지 못한 11년 차 송동욱, 김은비 부부는 10살 딸의 사연 신청으로 첫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결혼식 사진이 없는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어린 딸의 마음에 “울컥했네요”, “결혼식 사진
비공식적이고 불평등한 활동아프리카 여성들은 대부분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채 차별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은 식량 조달의 주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농업 분야에서 거의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르몽드는 식량 부족 문제가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에서 여성들의 농업능력 증대가 사회에 끼칠 영향과 이를 위한 여성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보도했다.아프리카 여성들은 토지와 금융, 농산물에 대한 불평등을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들의 생산성이 제약돼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일부 지역을 짓누르는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인해 밀과 생산요소의 가
40년 간 남편의 간섭과 통제 속에 고통 받던 60대 여성에게 법원은 “남편과 이혼하라”고 판결했다.2013년 2월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판사 김귀옥)는 A(61)씨가 남편 B(65)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혼하고, 피고는 원고에게 재산분할로 1억5500만원과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1975년 친지의 소개로 강원도 강릉에서 면사무소에 다니던 B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다. 결혼한 지 얼마 후 B씨가 병으로 일을 그만두자 A씨는 식당일이나 야채장사를 해
며느리를 폭행한 시어머니가 혼인 파탄의 책임을 지고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지난 해 8월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최한돈 부장판사)는 A씨가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등 청구소송에서 “A씨의 시어머니 C씨도 A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013년 B씨와 결혼한 A씨는 2015년 첫아이를 낳은 후 B씨가 주중에는 직장, 주말에는 대학원 강의나 동문회 참석 등을 이유로 양육에 참여하지 않아 갈등을 겪었다. B씨는 전업주부인 A씨가 아침 식사를 차려주지 않는다고 부모에게 얘기해 A씨가 시부모로부터 질책을
20여년 동안 경제권을 쥐고 기본 생활비만 주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남편에게 살충제를 먹인 아내의 이혼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2010년 8월 서울고법 가사2부(조경란 부장판사)는 “남편의 일방적인 경제권 행사, 아내가 남편에게 농약을 먹인 사건 등 혼인관계가 쌍방의 책임으로 더는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된 만큼 두 사람은 이혼하라”고 판결했다.1979년 A씨는 남편 B씨와 결혼해 2남 1녀를 두었다. 남편은 A씨에게 적은 생활비만 주고 필요할 때마다 돈을 타 쓰게 하는 등 일방적인 경제권을 행사했고,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는 커피 타기, 사무실 정리 등 온갖 잡무를 떠안는 고졸 여성 노동자들이 등장한다. 특히 남성 직원들의 책상을 닦고 재떨이를 비우는 모습에서 그 시절 여성 직장인들이 겪었던 차별적 상황이 잘 나타난다.그로부터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사무실에는 필요하기는 해도 업무라고 하기는 곤란한 수많은 일들이 있고, 많은 여성들이 회의록 작성, 파티 준비, 이직자를 위한 선물 사기 등의 일들을 업무의 일부라고 받아들인다.가디언에 따르면 이렇듯 조직의 기능에 중요하나 보상이나 인정을 못받
일본에서는 도시로 가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훨씬 많고, 여성들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사회와 기업 문제를 분석하는 ‘주로쿠종합연구소’(十六総合研究所)는 도시로 이주한 젊은 여성들이 지방으로 돌아오지 않는 현상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언한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남녀의 가사⦁육아 분담과 임금격차 편중 등 지방 현상에 주목해 남녀격차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남녀격차해소는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의 하나다. 이는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에서
경기도내 사위 10명 중 6명은 처가살이를 하거나 처가 근처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여성웹진 ‘우리’(www.woorizine.or.kr)가 장모와 사위 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위의 61.2%는 육아의 도움을 받기 위해 처가나 처가 근처에 산다고 답했다.장모 역시도 71.2%가 육아를 돕기 위해 딸 부부 가까이 혹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웹진은 “많은 가정이 육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국가의 돌봄 지원이 늘고
2010년과 2019년의 출산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낮고 학력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토대로 2010년과 2019년의 소득계층별 출산율 변화를 분석한 ‘소득분위별 출산율 변화 분석과 정책적 함의’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가임기간을 고려해 15~49세 가구주의 가구데이터를 조사 대상으로 했고, 소득계층은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1~3분위로 구분했다. 1분위는 소득 하위층, 2분위는 소득 중위층, 3분위는 소득 상위층이다.분석 결과, 소득이 적을수록
여성 근로자가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이 클수록 우울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워킹맘들의 우울증 위험이 더 컸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2018년 여성가족패널조사(KLoWF)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 여성 근로자(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 근로자 포함) 4714명의 일-가정 갈등의 정도와 우울증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은 여성 근로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근로자이면서 아내·어머니·딸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